지금 박항서 감독은 ‘열풍’ 그 자체
상태바
지금 박항서 감독은 ‘열풍’ 그 자체
Global생생 Report 베트남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9.07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평가

요즘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은 가장 핫한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국민영웅, 마법사, 쌀딩크 등 여러 수식어로 표현되는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써가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감독을 하고 있다. 부임 후 그해 12월 베트남과 태국 간 U23 친선교류 축구대회에서 10년 동안 이겨본 적 없는 태국을 상대로 승리하며 베트남 선수들에게 ‘우리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베트남은 태국과의 경기가 부담스럽고 승리에 대한 강박관념이 컸지만 그 부담에서 벗어나면서 베트남 축구는 빠르게 변화되어 갔다. 이후 베트남 축구의 계속된 승리로 박항서 감독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박 감독을 모델로 기용한 에너지 음료 ‘박카스’가 베트남 현지에서 4개월 만에 약 280만 개가 팔리는 등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쓰다

1년 전만 해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의 국가대표 감독이 되리라고 누구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SEA(동남아시아게임)나 AFF CUP(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경험이 있는 사람이 국가대표를 맡는 게 관례이자 당연한 일이라고 베트남 축구 관계자들은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감독은 올 1월에 열린 AFC U-23(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축구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경기 전에는 모두 승리가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결승전까지 올라 베트남 축구 역사상 U-23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베트남의 영웅’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은 자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4위라는 성적을 거둬 박 감독과 대표팀은 많은 환영인파 속에서 국빈대우를 받으며 귀국했다. 베트남 국민들은 박항서 감독의 리더십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박 감독이 계속 베트남의 축구 역사를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정문희 통신원
정리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