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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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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반으로 대구문화재야행夜行 떠나자!Goodnews DAEGU 727

천 개의 골목과 천 개의 스토리가 있다고 하여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에게도 각광받고 있는 대구 중구. 선선한 바람이 가을 소식을 미리 알려오는 주말 저녁, 중구의 명소 곳곳에서 즐거운 공연과 체험이 펼쳐졌다.

모던보이 결혼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선사

지난 주말 저녁, 舊 교남YMCA회관 앞에서 흥겨운 댄스파티가 열렸다. <2018대구문화재야행>의 한 프로그램인 ‘근대 딴스홀 결혼식 피로연’이 열린 것이다. 2018대구문화재야행은 8월 24일부터 이틀에 걸쳐 중구 지역 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야간 오픈하우스, 문화공연, 체험 및 투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결혼식 피로연이 열린 舊 교남YMCA회관은 1917년 대구 지역 최초의 서양식 결혼식이 열렸다고 전해지며, 일제 강점기 3·1독립만세 운동 당시 주요 지도자들의 회합 공간으로 활용된 장소로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중구청이 이 점에 착안해 일제 강점기 시대를 살았던 모던보이와 모던걸들의 결혼식을 문화재 스팟에 연계한 것이 대구문화재야행의 첫번째 테마인 ‘모던보이의 결혼식’이다. 대구 최초의 교회인 제일교회에서 결혼식과 테라스 콘서트를 열고, 근대 딴스홀에서 피로연을 즐긴 후 먹거리 장터에서 잔칫집 음식을 맛보는 것까지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전 신청한 참여자에게는 근대복과 헤어·메이크업 체험도 제공했다. 

문화재야행 ‘청사초롱 야경투어’ 인기

문화재야행에서 ‘청사초롱 야경투어’는 골목문화해설사와 함께 청사초롱을 들고 대구의 아름다운 야경과 문화재를 구경하는 투어로, 특히 가족 단위의 신청자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가족과 문화재야행에 참가한 이연경(45) 씨는 “골목마다 숨어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재미있었고, 잔칫집 장터에서 값싸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 기분 좋은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청사초롱 야경투어는 9월에도 시민들을 만나는데, 대구문화재야행이 다시 한 번 시민들을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달 7일부터 이틀간 떠나는 문화재야행은 ‘선교사의 하우스 파티’를 테마로, 서양 문물 전파와 근대 교육·의료의 시초가 된 선교사 주택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하우스파티는 시민들이 드레스 코드에 맞춰 복장을 착용하고 청라언덕에서 진행되는 선교사의 하우스 파티에 참가해 직접 가져온 음식을 먹으며 제공되는 음료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이색체험이다. 하우스파티에는 청라음악회, 서양식 댄스클래스,  바다건너 온 문화 체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대구/ 임윤희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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