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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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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의 대세는 예능 이유가 궁금해 ~줌인(Zoom In) 대박난 TV 프로그램 제작진들의 성공스토리로 본 콘텐츠 문화의 변화상

최근 TV 프로그램 중 많은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예능프로그램이다. 이에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제작자들의 강연과 프로그램 콘텐츠 거장들의 성공스토리를 통해 대중매체 콘텐츠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연예인의 일상을 담은 관찰예능이 압도적 인기

최근 MBC『나혼자산다』, SBS『미운우리새끼』, JTBC『아는형님』, KBS2『슈퍼맨이돌아왔다』등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누리며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하고 있다. 
2017년 9월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가『무한도전』이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 무한도전이나 1박 2일과 같은 리얼버라이어티 형태의 프로그램이 대세였지만 최근에는『미운우리새끼』나『나혼자산다』와 같은 관찰예능 포맷의 인기가 확고해지고 있다. 
관찰예능도 초기에는 육아, 쿡방, 먹방 등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그대로 담은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의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형성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게다가 유명 MC나 인기스타가 아닌 출연진, 그리고 그들의 집이나 시골집 등 누구에게나 친근한 공간이 방송의 배경이 되어 누구든지 찾아가 볼 수 있다는 점도 인기 비결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작년 6월 첫 방송 이후 지난 6월 15일 시즌2로 방영을 종료한 채널A의『하트시그널』(PD 이진민)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 역시 많은 시청자들이 연출된 상황이 아닌 일상에서 형성되는 러브라인을 자신의 연애와 비교하는 가운데 감정이입이 되도록 한다.

제작·출연자의 소통이 성공의 주요 요소

이러한 방송 트렌드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미나 ‘2018 콘텐츠인사이트’가 8월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콘텐츠인사이트는 장르별 거장급 연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성공스토리를 듣는 공개 세미나로 MBC『나혼자산다』의 황지영 PD, 채널A『하트시그널2』의 이진민 PD, SBS『런닝맨』을 제작한 정철민 PD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강연은 이들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겪는 비하인드스토리와 프로그램의 성공 비결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황지영 PD와 정철민 PD는 죽어가는 프로그램을 살린 일등공신이다.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보다 죽어가는 프로그램을 다시 살리는 게 더 힘든 일이며 제작자와 출연자와의 관계, 소통을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이들은 또 좋은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니즈에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조화롭게 어울려야 하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프로그램에 변화 요소 가미는 필수

황지영 PD는 “폐지설이 돌 때 이 프로그램을 맡았다. 시청자가 주로 남성이었는데 여성 시청자들을 위한 출연자가 필요하겠다 싶어서 ‘다니엘 헤니’를 섭외해서 인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무엇보다 멤버들이 친해져야 프로그램도 좋아지므로 출연진을 묶어 에피소드를 만들었는데 작년 MBC 연예대상에서 우리팀이 8관왕을 했다”며 성공담을 말했다. 
정철민 PD는 “런닝맨은 한 때 없어질 위기에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1기 시절의 초등학생들만 열광하는 ‘초딩맨’과 짜고 친다는 ‘주작맨’으로 불린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 20~49세 시청자들이 봐도 유치하지 않은 포맷을 만들었다. 배우 전소민 씨와 개그맨 양세찬 씨가 투입되면서 인기가 상승되는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점, 대안, 실행, 이 세 가지 단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진행한 것이 자신의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최근 10대들이 TV를 떠났다는 뉴스가 자주 보도된다. 유튜브 등 플랫폼의 다양화로 더 이상 TV만이 미디어 매체가 아닌 현실이 다가온 것이다. 이런 현실 앞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제작자들은 자신들의 미래가 불안하다고 염려하지만 정철민 PD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스토리를 갈구하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를 전달하는 매체가 책이건, TV이건, 모바일이건 문제되지 않으며 다만 요리하는 그릇만 달라질 뿐인 것이다.”
콘텐츠인사이트 세미나의 강연에서는 위기에 처했던 프로그램(나혼자산다, 런닝맨 등)도 조금의 변화 요소가 가미되면 폭발적인 인기 프로그램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조금의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의 열정이 중요한 시대임을 강조하고 있었다.
고정연 차장대우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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