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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와 인도 문화의 만남Goodnews BUSAN 726 - ‘2018 허왕후 신행길 축제’ 8월 31일부터 김해에서 개최

2000년 전 사랑을 찾아 가야국으로 온 인도 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2018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김해 해반천과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김수로왕과 인도 허왕후의 사랑을 재구성

‘2018 허왕후 신행길 축제’는 가야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허왕후의 사랑과 결혼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축제이다. 서기 48년 7월 27일에 허황옥이 배를 타고 들어와 수로왕의 왕비가 된 뜻 깊은 날을 기념하는 것으로, 김해시와 주한인도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허황옥(許黃玉, 미상 ~189년)은 가야의 수로왕비(首露王妃)로, 그녀는 아유타국의 공주로 오빠 장유화상을 비롯한 많은 지인들과 결혼예물을 싣고 서기 48년 가야에 도착했다. 
이후 수로왕과 혼인을 하여 거등왕을 비롯해 아들 10명을 낳았고, 김해 허씨의 시조가 되었다. 김수로왕과 허왕후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결혼 커플인 것이다. 바닷길 1만㎞를 뛰어넘었던 이들의 운명적 사랑이 축제에서 재현되기 때문에 매년 많은 이들이 이 축제를 찾는다. 
신현숙(51, 부산 신평동) 씨는 “작년에 처음으로 이 축제에 참여했는데 그 전까지 김해 허씨가 가야시대 때 시집 온 인도 공주의 성씨였다는 것을 몰랐다”며 “역사적 사실을 다시 되새길 수 있는 유익한 축제라 올해도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도영화제 등 이색적인 아시아 문화체험 기회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인도와의 문화교류를 테마로 한 행사인 만큼 기존 축제와는 다르게 색다른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8월 31일 신행길퍼레이드 경연 예선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9월 1일에는 ▲물풍선과 물총을 이용한 수전놀이 ▲사랑, 만남과 축하사절단의 축하를 주제로 한 김수로·허왕후 신행길 퍼레이드공연 ▲신나는 음악과 참가한 시민들이 하나가 되는 타운파티가 진행된다. 또한 9월 2일에는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전통의상과 악기·놀이·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문화축제가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 최초로 해반천 위 수상 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여름축제로서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허성곤(63) 김해시장은 “2018 허왕후 신행길 축제는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신행길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족·연인·친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마련된 도심 속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여름밤의 낭만을 즐기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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