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로 개최된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
상태바
한국 최초로 개최된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
Goodnews DAEGU 726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8.24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ICOPA 2018)가 지난 8월 19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80여 개국 1500명의 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기생충의 득과 실’이라는 주제로 열려

기생충분야 세계최대 학술대회인 <세계기생충학회 총회>가 대한민국 의료산업 중심지 대구에서 열렸다. 세계기생충학회는 세계기생충학자연맹(WFP)이 4년마다 개최하는 관련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세계학회 개최 5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는 ‘기생충의 득과 실’(Parasites: Harms and Benefits to Animals and Humans)이라는 주제로 총 1500여 편의 논문을 바탕으로 150여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고, 그동안 인간에게 무익하고 해로운 병원체로만 인식되던 기생충을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해 질병과 생명과학 문제 해결에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안들을 다양하게 논의하였다. 또한 최근 국가 간 교류가 늘면서 열대지역에서 흔한 감염병 매개 곤충이 끊임없이 국내에 유입되고 있고, 지난 몇 년 동안 신종 기생충의 출현과 외래 기생충이 우리나라에 토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기생충 감염에 관한 최신 정보를 나누고 감염에 대한 예방과 관리대책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80여 개국 1500여 명의 세계기생충학자 참석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가 주최하고 세계기생충학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80여 개국 1500여 명의 세계기생충 학자들이 참석하였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참가자 규모가 전체 참석자의 약 90%를 차지했다. 이번 총회는 수준 높은 학술프로그램 뿐 아니라 지역의 뛰어난 관광 및 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학회 시작 전부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대구와 인근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10개의 코스로 운영되었다. 
또한 학회 전시장 내 대구컨벤션뷰로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한국·대구 홍보관에서는 지역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홍보하고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흥미를 더했다. 대구시 이승호(60) 경제부시장은 “이번 세계기생충학회는 지역 개최로는 역대 의학행사 중 가장 많이 해외 참가자가 참여한 의미있는 행사이며, 국제회의 도시이자 의료도시인 대구를 세계적인 학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대구/ 백송이 기자 daeg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