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 전문의사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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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전문의사가 필요해요!
Goodnews DAEJEON 724 - 지난 6월 28일부터‘나무의사 제도’시행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8.1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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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보호법 개정으로 가로수부터 공원의 나무까지 주변의 모든 나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나무의사 제도가 지난 6월 28일 새롭게 시행되었다. 앞으로 전문적인 수목치료를 통해 쾌적한 녹지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목 병해충을 관리하는 나무의사 제도

최근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의 증가로 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숲과 역세권의 합성어인 ‘숲세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거공간과 녹지공간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학교, 아파트 등에서의 수목관리를 실내소독회사나 비전문가가 주로 관리해 왔으나 고독성 농약사용, 농약의 오남용 등 전문성이 떨어지는 관리로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우리 생활 공간에 인접한 나무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2016년 12월 산림보호법을 개정하며 올해 6월부터 나무의사 제도가 운영되었다. 
나무의사 제도는 나무에 병해충이 발생하면 전문성을 가진 나무의사가 진단 및 처방, 치료를 하는 제도이다. 농작물을 제외한 산림은 물론 산림이 아닌 지역의 수목까지 모든 나무를 관리해준다. 나무의사  자격은 수목진료와 관련된 학력 또는 경력 등 응시요건을 갖추고 나무의사 양성 기관에서 일정시간 교육을 이수한 후 나무의사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취득가능하다. 나무의사 제도로 산림청은 2022년까지 약 16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나무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밭수목원

대전을 상징하는 한밭수목원은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수목원으로 싱그러운 자연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나무병원도 운영하고 있는데 수목에 발생하는 병해충 방지와 환경보존을 위한 적절한 방제 및 치료방법을 관리방안 서비스의 일환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목관리 체계가 올바르게 구축될 수 있도록 실험 연구 과제를 시행할 뿐만 아니라 수목의 올바른 생장을 위한 관리교육도 하고 있다. 나무에 이상이 있을 시 나무병원에 문의하여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의 수목진단 의뢰를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 수목원을 방문한 김영희(38, 만년동) 씨는 “평소 아이들과 산책을 자주하러 나오는데 나무를 관리해 주는 전문 의사가 생기면 수목들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http://www.daejeon.go.kr/treegarden/           
대전/ 김경미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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