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추억이 피어나는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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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추억이 피어나는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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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8.1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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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기차마을’은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를 타고 여름 강변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기차마을과 함께 최근 곡성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기차당 뚝방마켓’을 소개한다.

영화·드라마 촬영장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은 옛 곡성역에 조성된 국내 최대 기차테마공원으로, 이곳에서 사라진 증기기관차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증기기관차는 곡성에서부터 가정역까지 운행되는데, 이 구간에 철로와 17번 국도, 섬진강이 나란히 달리는 길이 조성되었다. 약 10㎞ 거리를 시속 30㎞~40㎞로 달리며 푸르른 나무와 강변 풍경 등 한여름 더위를 잊게 만드는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옛 곡성역사가 그대로 보존된 공원 안을 한바퀴 순환하는 ‘기차마을 레일바이크’를 타고 500m 되는 코스를 약 10분 정도 돌아볼 수 있다. 좀 더 본격적으로 레일바이크를 즐기고 싶다면 4명이 탈 수 있는 ‘섬진강 레일바이크’ 이용을 추천한다. 
광주에서 이곳을 방문한 송동현(48) 씨는 “곡성에 와서 가족들이랑 레일바이크를 탔는데 너무 재밌고 애들도 좋아해서 곡성에 자주 와야겠다는 마음이 드네요”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 기차마을에는 관람차, 회전목마, 미니기차, 귀신의 집 등 놀이시설도 갖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옛 곡성역은 영화<태극기 휘날리며>, 드라마 <경성스캔들>의 촬영장으로 쓰였고 역 주변에 1960년대를 재현한 세트장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곡성의 새바람을 일으키는 기차당 뚝방마켓

곡성군은 기차마을과 더불어 이번에는 ‘기차당 뚝방마켓’으로 지역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16년 5월 처음 개장한 ‘기차당 뚝방마켓’은 하천 둑방에서 열리는 플리마켓(벼룩시장)이라는 소재로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곳에 오면 소장하고 싶은 수공예품은 물론 지역의 농·특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등 볼거리, 살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요들송, 플롯 등 다양한 재능기부까지 더해져 볼거리도 많다. 
곡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적인 명소로 잘 알려진 기차마을은 연간 125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유명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이 기차마을에서만 머물다간다. 이에 군은 곡성읍 시가지로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을 보다 활기차게 만들기 위해 기차당 뚝방마켓 사업을 시도하였다”고 설명했다. 
유근기(55) 곡성군수는 “뚝방마켓이 기차마을과 곡성읍 시가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서로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해를 당부한다”며 “뚝방마켓이 다른 플리마켓들과의 차별성을 갖기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송주환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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