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1.19 월 17:20
제737호
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지금 세계가 DMZ를 주목하고 있다[포커스] DMZ 안보관광 동행해 보니 여느 때보다 외국인 관광객 크게 증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이후 세계 각국에서 DMZ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변모하고 있는 DMZ를 찾아가보았다.

남북장성급회담, DMZ 평화지대화 중점 논의 

7월 31일 판문점에서 남북장성급회담이 있었다. 이날 회담의 핵심 의제는 단연 DMZ의 평화지대화였다. ▲DMZ 내 감시초소(GP) 병력과 장비의 시범 철수 ▲6·25 전사자 유해 공동 발굴 ▲DMZ의 평화적 이용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DMZ가 진정한 평화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는 국제조약이나 협약에 따라 무장이 금지된 지역을 말한다. 한반도의 경우 휴전선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각각 2㎞를 DMZ로 설정했다. DMZ에는 민간인의 출입도 엄격히 통제된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덕분에 자연 그대로 보존된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만약 남북장성급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이 현실화된다면 DMZ가 진정한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요즘 파주 등 DMZ 접경 지역의 땅값이 2년 전에 비해 많게는 2배가량 뛰는 등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최근 DMZ로 향하는 세계인의 발길 이어져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DMZ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 이후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관광객이 부쩍 늘어난 곳은 드라마『태양의 후예』의 촬영지로 유명한 ‘캠프 그리브스’다. 과거 미군 주둔지였던 이곳은 2007년 반환되어 이제는 유스호스텔, DMZ 체험관 등 안보관광지로 사용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곳을 찾은 이용객 수는 총 1만 86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가 증가했다. 이 중 20% 가량이 외국인 이용객으로 나타났다.
파주 임진각에서 출발해 ▲도라전망대 ▲제3땅굴 ▲도라산역 등을 돌아보는 DMZ 안보관광 코스도 여전히 인기다. 지난 주말 기자는 관광객들과 DMZ 안보관광을 동행해보았다. 이날 DMZ에서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부터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붐볐다. 또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도 많았다. 특히 제3땅굴 앞에서 땅굴을 견학하며 눈길을 떼지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미국에서 온 나다니엘(45) 씨는 “최근 평화가 찾아오고 있지만 아직 전쟁 위험이 남아있는 정전 상태임에도 이렇게 태연히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비무장지대에는 수많은 6․25 전쟁 유해 묻혀 있어  
 

한편 하루 빨리 DMZ를 자유롭게 오고 갈 날을 기다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중 한 명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해 발굴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주경배(51) 육군 1군단 유해발굴과장(중령)이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DMZ 일대에는 한국군 전사자 1만여 명과 유엔군 전사자 2000여 명 외에도 다수의 북한군·중공군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남북한과 미국의 유해 발굴 전문가들이 비무장지대에서 희생된 유해를 공동 발굴해 호국 영령들이 안식을 취하게 하는 것이 유일한 꿈”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DMZ가 진정한 평화의 땅이 되려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당장 대한민국의 평화가 정착되려면 북한의 완전한 핵 포기가 우선되어야 하는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또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개방과 성급한 개발로 생태의 보고인 DMZ가 훼손될 것을 염려하기도 한다.
앞으로 DMZ가 평화를 염원하는 곳으로 남아 있을지아니면 진정한 평화의 장이 될 수 있을지…, 지금 세계의 눈이 DMZ를 향하고 있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주간기쁜소식  webmaster@igoodnws.or.kr

<저작권자 © 주간 기쁜소식,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간기쁜소식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83번지 | 전화 : 02)574-6235 | 팩스 : 02-572-620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6328 | 발행인 : 문영준 | 편집인 : 김성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훈 | 등록일자 : 2004년 10월 28일
Copyright © 2018 주간 기쁜소식. All rights reserved. webmail to weekly@igoodnews.or.kr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