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과 러시아의 감동, 이제는 자카르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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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과 러시아의 감동, 이제는 자카르타로!
핫이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단 8월 7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결단식 가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8.1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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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출정을 앞두고 아시안게임 6회 연속 종합순위 2위 달성을 위해 각오를 다지는 결단식을 지난 8월 7일 오후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했다.

우리나라, 금메달 65개 이상으로 종합 2위를 목표

2018년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스포츠 빅이벤트가 연이어 펼쳐지는 해이다. 이제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 대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수마트라 섬 남부에 있는 팔렘방에서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16일 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당초 베트남에서 열리기로 했으나 2014년 베트남이 경제난을 이유로 개최를 포기하면서 인도네시아로 장소를 옮기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1962년 제4회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 56년 만에 아시안게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 
1만 1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0개 종목에서 총 465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한국은 39개 종목에 선수 807명과 임원 237명 등 총 1044명이 참가, 금메달 65개 이상을 확보해 6회 연속 2위 사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결단식에서 비장한 결의 다진 대한민국 선수단

결전을 앞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종합 2위를 향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7일 오후 
2시,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결단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성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한체대 총장) 및 시도체육회 관계자 등이 선수단 격려를 위해 참석했다. 또한 흰색 재킷과 푸른 바지의 단복을 입은 선수단 60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비장한 결의를 다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격려사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온갖 어려움을 견디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여러분 개개인과 국민에게 더 큰 감동을 준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해 선수 여러분 평생에 남을 아시안게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선수들 또한 이에 화답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태권도 대표팀 이대훈(26) 선수는 “국민들이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고 있는데 아시안게임에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 여자주장인 남현희(펜싱, 37) 선수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5회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종목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응원해주시면 선수들이 힘을 얻어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상승세 우려 속 남북한 단일팀에 기대도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남북단일팀이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여자농구, 카누, 조정 등 3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 남과 북이 하나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롤러스포츠, 제트스키, 패러글라이딩, 스포츠클라이밍 등 레저 스포츠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종목들이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국은 1998년 방콕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5회 연속 종합 2위 자리를 지키며 아시아 스포츠 강국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지만 최근 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전폭적인 지원 속에 경기력을 향상시키면서 이번 대회에는 일본의 도전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일본의 도전과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의 노력이 더욱 빛나고 힘을 얻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장기간의 경제적 불황 및 심각한 갈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 스포츠는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넘어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 국민들이 모두 하나가 되길 기대하며 선수단에게 먼저 박수를 보낸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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