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자와 함께 즐기는 ‘강진청자축제’
상태바
아름다운 청자와 함께 즐기는 ‘강진청자축제’
Goodnews GWANGJU 723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8.04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8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 중 하나인 ‘강진청자축제’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청자골 강진에서 열렸다. 강진 청자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었다.

찜통더위 날려주는 다양한 이벤트 인기

올해로 46회째를 맞이한 강진청자축제가 ‘흙, 불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로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새롭게 개편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참여 폭을 넓히고 한층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특히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와 점토 얼음 수영장, 어린이 짚 트랙, 음악분수 등 찜통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내주는 다양한 이벤트들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한 청자 원료인 태토를 쌓아올리고 전통물레를 이용해 여러 형태의 성형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으며, 축제기간 동안 할인가격에 청자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한국관광공사의 팸투어, 국내 유수 여행사들의 강진 관광상품을 통해 축제장을 찾은 수백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은 청자 굽기, 도자기 볼링, 도자기 물레를 체험하며 즐거워했다.
광주에서 온 방문객 박선옥(58) 씨는 “오랜만에 강진청자축제에 왔는데 인근 다른 축제장소보다 길도 넓어 번잡하지 않고, 행사장 내 식사도 잘 이용할 수 있게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인상적이었고 다양한 종류의 강진 청자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려청자 우수성 알리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고려청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자예술품으로 비색상감무늬는 기술과 아름다움의 극치로 인식되며 인공을 떠난 천공의 경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강진의 청자가마터는 우리나라 고려시대 도자기 역사를 대표할 만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곳이다. 고려시대 50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청자를 만들었으며, 그 생산품은 왕실과 귀족이 소장하였고 사찰 등지에서 사용되었다. 
매년 강진군은 ‘강진청자축제’를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있는 청자를 관광객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해왔다. 또한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청자판매 활성화를 위해 명품청자 전시판매관 이벤트존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청자구매전용 쿠폰 발행과 청자축제 경품 이벤트를 추진해 주민소득과 연계되는 경영형 축제로 나아가고 있다. 실제로 청자축제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모두 다 강진의 숙박업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청자축제장 식당과 강진 관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