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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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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 유유상종(類類相從)

최근 필자는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교사들로부터 학급별 고충을 듣고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옛말에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린다는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이 있다. 그런데 학교나 사람이 모여 사는 곳곳에서 일어나는 각종 불협화음, 분쟁 등을 보면서 앞으로는 유유상종의 ‘좁은 기준과 틀’ 하에서는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과 어울리기 어렵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자기와 맞는 이들과 어울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렇게만 살 수 있는 세상은 아니지 않은가. 주변 이들 누구든 간에 자유로운 교류를 하는 반(反) 유유상종, 이것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위한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최첨단 기술로 끊임없이 신작을 출시해 내는 영화스튜디오 ‘픽사’에는 본사 건물인 스티브 잡스 빌딩이 있다. 이 빌딩에는 화장실, 식당, 휴게실처럼 모두가 드나드는 곳을 건물 중앙 홀에 배치해 디자이너, 촬영감독, 청소부 등 연령과 업종이 달라도 반드시 그 홀을 지나도록 했다. 그곳에서 모든 사람이 자연스럽게 오고 가며 소통이 되었고 이것이 바로 픽사가 창의성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환경이 되었다. 
우리가 편협한 자기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자신과 다른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도 폭넓은 소통과 교류를 할 때, 학교는 물론 우리 사회도 밝아질 것이다. 
박선옥 원장/ 국제인성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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