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몽고 사한타라 초원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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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몽고 사한타라 초원에 가보니
Global 생생 Report 중국 -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심(都心) 초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7.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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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두市의 대표적 상징이 되다

중국 내몽고 서부에 포두(包头)시 정중앙에 위치한 사한타라 초원은 고부치(库布其) 사막에 근접해 있다. 고부치 사막은 비가 적고 메마른 땅인데 특히 봄에는 황사가 회오리바람처럼 심하게 부는 곳이다. 이 초원 주위에는 현대 건물들이 즐비하게 있어서 중국의 유일한 도심 초원으로 불리고 있다. 몽골어로 ‘사한타’는 ‘아름다움’이라는 뜻으로 30만여 평의 면적을 지닌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심 속 초원이다. 이곳은 1950년대에 삭막한 땅이었는데 중국 서부지역 개발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면서 사람들이 이곳을 개발하게 되었다. 
약 60년이 지난 2007년 포두시는 국가로부터 산림도시라는 호칭을 얻게 되면서 사한타라 초원이 이 도시의 대표적 상징이 되었다. 사한타라 지역은 기후가 매우 습해 특히 여름철에는 갈대숲이 무성하고 사슴과 늑대 등 야생동물이 서식한다. 

양궁장·경마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 구비

공원에는 돌무더기를 쌓아 만들어 놓은 ‘아오바오’(성황당)가 있는데 이곳이 공원의 랜드마크이다. 또한 공원 한편에는 몽고 전통가옥인 ‘몽고빠오’라고 불리는 숙박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토요일 1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초원을 다같이 걷는 시간을 갖는다. 초원 안에는 6만여 평의 갈대숲이 조성되어 있고 53종의 식물들이 있으며 토끼, 꿩 등 30여 종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을 위한 양궁장, 경마장, 씨름장 등 30여 개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준다. 공원은 무료입장으로 건강을 위해 산책로를 걷고 자전거를 타면서 도심 속 자연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중국의 내륙 사한타라 초원을 방문한다면 평소와 다른 색다른 공원 체험을 기대할 수 있다.    
중국 내몽고 왕진펑 통신원
정리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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