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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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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배치 이후 요즘은[기자수첩] 사드 배치로 갈등 겪은 성주, 평온 되찾았지만…

2년 전 정부는 경북 성주군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 이하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성주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며 반대 집회에 참여했고, 결국 사드 배치 지역은 성주읍 성산포대에서 제3부지인 초전면 롯데골프장으로 옮겨갔다. 
2017년 4월 사드 발사대 반입이 시작된 후로 1년이 넘은 지금 성주의 분위기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지난 주말 기자가 찾은 성주는 여느 시골 마을과 다를 바 없이 한적하고 평화로워 보였다.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가 있을 때 주민들은 정신적으로 고통 받았고 지역경제도 무너질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 그래서 제3부지로 옮기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러나 성주 주민들의 생존에 문제가 없는 한도 내에서는 사드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하지만 약속한 보상정책 이행없이 일방적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하라고 하면 이 문제를 들고 다시 일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성주에서 사드 반대 시위가 한창 진행되던 당시, 성주군은 정부로부터 대규모 국책사업 등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았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루 빨리 이 문제를 매듭짓기 원하는 주민들의 바람이 이루어져 예전처럼 평화로운 성주의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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