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피서지로 밤에는 문화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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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피서지로 밤에는 문화공간으로…
Goodnews BUSAN 719 - 해운대해수욕장의 다양한 매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7.0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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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전면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에 벌써부터 수많은 피서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은 낮과 밤의 매력이 전혀 다르기로 유명하다. 

국내 최초 전망형 열기구 설치

해운대해수욕장은 해수욕뿐만 아니라 주변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해 전 세계 각지에서 피서객들이 모이는 곳이다. 지난주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난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본격적으로 여름을 알리는 신호들이 여기저기서 울리고 있다. 
올해 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은 ‘파라솔 없는 백사장’이 늘어난다. 피서객들이 바다를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고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약 70m 구간을 파라솔 설치를 금지하고 이 공간은 버스킹 공연, 해운대비치 시네마, 클래식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위한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해수욕장의 끝자락인 미포에 국내 최초로 전망형 열기구가 설치됐다. 7월 중순부터 운영이 되는 전망형 열기구는 움직이지는 않지만 약 15m 높이까지 올라가고 위에서 바라보는 해운대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시범운영기간에 열기구를 체험한 박진환(43) 씨는 “해운대의 특징적인 백사장과 주변의 경관들, 그리고 멀리 오륙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즐거운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클래식 음악 등 밤에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밤이 되면 해수욕장은 크고 작은 문화공연의 장으로 변한다.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시간을 잘 맞추면 백사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공연들도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특히 이달 15일에 공연하는 그라시아스 콘서트는 매년 여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이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센트럴 파크에서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정기적으로 무료공연을 한다. 관람객들은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센트럴 파크에 돗자리를 펴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데, 이러한 이국적인 정취가 부산에서도 펼쳐진다. 그라시아스 콘서트는 세계 최정상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음악가들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5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대회 최고상 및 특별상 수상 외 다수 국제합창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합창단이다. 수준 높은 연주와 아름다운 목소리,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듣고 있다 보면 한여름 밤의 감동을 선물 받은 기분이 든다. 이밖에도 야간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른바 ‘달빛 수영’을 할 수 있도록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입수할 수 있는 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3시간 연장한다. 사전 신청만 하면 누구나 달빛 아래 바다수영을 즐길 수 있다. 
부산/ 신은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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