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大 강명철 교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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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大 강명철 교수를 만나다
Goodnews GWANGJU 719 - 생명을 보호하는 우리사회의 수호자 119 구급대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7.0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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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119 구급대원이자 서영대학교 응급구조학과의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강명철(41) 교수를  만나 구급대원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들어보았다.

119 구급대원, 환자의 소생에 결정적 역할

일상생활 속에 예기치 못한 사고를 만난다거나 질병에 따른 위급한 상황이 종종 생기곤 한다. 이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119’라는 익숙한 숫자이다. 때로는 사람들의 장난 전화에 곤혹을 치루기도 하지만 시민들의 생명을 책임지며 24시간 365일 출동대기 상태에 있는 이들이 바로 119다. 
사람들은 흔히 응급의료를 생각하면 병원의 응급실만을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응급환자의 소생은 병원 전 단계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증환자의 경우 환자상태에 따라 정맥로 확보, 자동제세동기 사용과 같은 전문 응급처치의 실시가 환자소생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때 119 구급대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강명철 교수는 “119의 출동업무는 크게 화재, 구조, 구급분야로 나뉩니다. 구조는 시민이 위험에 처해있는 상황을 구하는 것이고, 구급은 응급처치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저희는 응급환자에 대한 상담,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치료 가능한 병원을 선정하여 이송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라며 119 구급대원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강한 마인드 컨트롤이 있어야 어려움을 극복

강 교수는 “119 구급대원으로 활동하면서 다리가 골절된 사람, 교통사고로 머리에 피를 심하게 흘리는 사람 호흡곤란으로 숨이 넘어가기 직전인 사람 등 많은 응급환자들을 봐왔어요. 사람들이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 저도 힘들 때가 있지만 구급대원의 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 능력이였어요”라며 구급대원으로서 필요한 능력에 대해 말해주었다. 
“실제로 락스를 먹고 자살을 하려던 고등학생이 베란다 난간에서 뛰어내리려고 한 적이 있었는데, 구조하러 올라가면 뛰어내릴 것 같다는 생각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어요. 하지만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냉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결국 그 학생을 구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어요”라며 어려움을 헤쳐나간 이야기도 들려줬다. 요즘도 여름 한낮의 땡볕 속에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119 대원들. 그들을 보면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일어난다.
광주/ 송주환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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