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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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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VAR 사용의 명과 암[기자수첩] 판정 정확도 99.3% 기록에도 논란 계속돼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축구 경기 못지않게 대회 사상 최초로 도입된 VAR(비디오 판독 기술)이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VAR이란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30여 대의 카메라가 포착한 영상으로 심판이 보다 정확한 판정을 내리도록 돕는 기술이다. 
VAR이 사용된 이후에 치러진 56게임에서 역대 최다 페널티킥(28개), 최소 퇴장(4번) 선언 등 월드컵 기록들을 연이어 갱신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일단 VAR의 등장은 심한 반칙과 비신사적인 행위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VAR 사용을 두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월드컵 경기에서 VAR을 신청하는 권한이 심판진에게만  부여된데다 VAR을 확인한 후 그에 따른 판정을 내리는 것도 전적으로 주심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회 기간 내내 VAR이 오히려 심판의 편파 판정을 돕는다는 우려가 많았다. 그리고 실제로 유럽 팀들이 VAR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챙겼다는 사실이 최근 여러 매체 통해 보도되자 VAR의 ‘유럽팀 혜택설’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FIFA가 VAR이 조별리그 판정 정확도를 99.3%까지 높였다고 호평했음에도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결국 전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키는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종료되기 위해서는 VAR의 확대에 앞서 공명정대하고 사명감을 가진 심판의 육성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성 기자 js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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