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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에 앉은 예술Goodnews BUSAN 718 - 부산현대미술관, 지난달 부산 을숙도에 개관

지난 6월 16일 부산 을숙도에 부산현대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살아 있는 생태공원으로 사랑받아온 을숙도에 현대미술관이 들어서면서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섬으로 재탄생했다.

미술관 외벽부터 차별화, 수직정원 눈길 끌어

부산현대미술관(부산 사하구 낙동남로 1191)은 개관 후 첫 주말에 관람객 2만 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술관 외벽의 정원 예술 작품인 ‘수직정원(Vertical Garden)’은 시민의 발길을 끄는 ‘집객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수직정원이란 흙 없이도 공기 중의 수분과 기체화된 영양분을 바탕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식물들을 건물 벽과 같은 수직면에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든 정원이다. 
세계적인 명성의 식물학자 패트릭 블랑(Patrick BLANC)은 정원은 땅 위에 있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흙이 없는 수직 콘크리트 벽 위에 에어 플랜트를 이용한 수직정원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에 자생하는 175종의 식물을 미술관 외벽에 식재했다. 이 작품은 을숙도(천연기념물 제179호)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자연과 예술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패트릭 블랑(65)은 “전 세계 320여 곳에 수직정원을 설치했는데 그 중 부산은 날씨가 혹독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식재한 식물이 잘 자라리라 예상한다”며 “미술관 외벽에서 계절마다 변하는 다양한 꽃과 식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문화 플랫폼 역할을 기대

오는 8월 12일까지 진행되는 개관전은 ‘수직정원’, ‘토비아스 스페이스’, ‘미래를 걷는 사람들’, ‘사운드미니멀리즘’, ‘아티스트 프로젝트Ⅰ,Ⅱ,Ⅲ’의 다섯 개 전시로 구성된다. 전시장은 영상, 소리, 빛 등을 활용한 국내외 설치작품으로 구성되며, 전시 외에도 어린이 예술도서관 등 미술관 내외부를 아우르는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어린이 예술도서관은 을숙도 갈대밭을 창작 소재로 다룬 4,000여 권의 장서를 9개의 주제로 분류해 어린이들이 쉽게 책을 찾아보고 책에 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외에도 미술관 전시와 예술작품의 주제를 탐색하는 전시회 연계 ‘기획서가’, 어린이 아트투어 프로그램 ‘아트트랙’, 주말 가족 창작 워크숍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김성연(54) 부산현대미술관장은 “개관 전시는 친환경 미술관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며 “부산 전체를 아우르는 문화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10:00~18:00 운영되며, 개관전 관람료는 무료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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