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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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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청년들과 희망대청소 같이 해요!줌인(Zoom In) 자원봉사자·장애인이 함께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었다. 장마철에는 대부분 가정에서 습기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런 계절에 스스로 청소나 정리정돈을 하기 어려운 가정의 환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열악하다. 이에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 대청소 활동을 하고 있는 ‘착한청년들’을 소개한다. 

장애인과 어르신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위해 태동

얼마 전 한 언론 매체에서 ‘가정 돌봄 환자 100만 명 시대’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다. 가정 돌봄 환자란 말 그대로 가정에서 돌보고 있는 환자를 뜻한다. 이처럼 실제 노인성질환이나 희귀병을 앓는 환자들 또는 장애인들이 가정에서 돌봄을 받고 있는데 그들의 주거환경 또한 대부분 열악한 상황이다. 
2017년 태동한 비영리민간단체 ‘착한청년들(대표 윤관식, 69)’은 서울특별시 NGO단체이며 2016년 사회봉사단체로 시작해 현재까지 2년 이상 ‘희망대청소’라는 사회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는 활동이 가능한 장애인들과 일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각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추천받은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여 ‘희망대청소’라는 슬로건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하고 있다. 청소봉사대원들은 집안 구석구석 오랫동안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청소하는 일과 정리정돈까지 하며 마무리한다. 
최근에는 청소봉사로 인해 사회적 약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는 평가와 함께 꾸준한 활동 제안을 받는 가운데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와의 협약을 통해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희망대청소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성동구에 사는 김희진(가명, 50) 씨는 “내가 사는 아파트단지 맞은편 주택가에 갔을 때 정말 놀랐다. 시각장애가 있는 분이 사는 집이었는데 오랫동안 청소를 못해서 매우 열악했다. 이런 환경에서 생활하는 분들이 우리 이웃에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라는 마음으로 활동

‘착한청년들’은 대청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취약계층 가정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이나 사회복지사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 즉 취약계층 가정에서 꼭 필요로 하는 잔심부름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한 가족들의 정서심리 안정과 건강을 위하여 공기정화 식물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청소를 마친 후 “다음에 다시 또 와주세요”라고 인사해주는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말 한마디가 가장 큰 힘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다.
윤 대표는 “주거환경을 개선해준다면서 도배도 좀 지원해줄 수는 없겠느냐고 묻는 분들도 있지만 아직 여건이 되지 않아 부족한 것이 많아 아쉽다”며 청소전문가들이 모인 봉사단체는 아니지만 좀 더 잘 해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렵게 활동을 해나가는 가운데 다행히도 2017년에는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되었고 올해는 서울시공익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지적장애인들의 일자리 제공 등 일석삼조 효과

희망대청소 봉사활동의 시작은 윤관식 대표의 사연에서 시작됐다. 그는 장애가 있는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누구보다 장애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깊이 체감하고 있었다. 대기업에 근무하다가 퇴직 후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삶의 또 다른 영역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아직 우리 사회는 지적장애인들이 사회활동을 할 때 제약이 많고 그런 활동영역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 일을 하게 됐다”고 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수많은 장애인단체들이 장애인들의 인권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도 실제 장애인들의 자립과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자리와 관련된 일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나 희망대청소 사업은 현재 하루에 2시간 15000원, 한 달에 20일 활동을 할 경우 30만 원 정도의 활동지원금을 제공함으로써 활동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윤 대표는 “앞으로 이 사업을 더 확대·응용해서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착한청년들’은 ∆취약계층 가정의 주거환경개선뿐 아니라 ∆장애인들의 일자리제공, 그리고 일반 자원봉사자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의 기회도 마련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착한청년들’, 이들은 오늘 하루도 더 행복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고정연 차장대우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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