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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길잡이 등대, 항구도시 인천을 밝히다Goodnews INCHEON 715

등대는 항로표지의 대표적 시설로 해상 교통안전을 책임지며 영토 주권을 행사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 5월 27일부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일주일 동안 열린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를 통해 인천 등대의 가치가 재조명되었다.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밝힌 ‘팔미도등대’

등대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국제항로표지협회(IALA)콘퍼런스는 항로표지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매 4년마다 개최된다. 인천시는 전 세계 항로표지의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신기술을 공유하는 자리인 이곳에서 문화유산으로 역사적 가치를 지닌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 팔미도등대를 알렸다. 
1903년 6월 1일 팔미도에 등대가 세워졌다. 이 등대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청·러 전쟁에 참가할 함선 및 상선의 안전운항문제로 조선정부를 압박하여 만들어졌다. 비록 아픈 역사로 만들어진 등대이지만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서는 숨은 공로자로 알려졌다. 새벽에 개시한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등대 불빛의 안내가 있어야 했는데 맥아더 장군은 KLO부대원 6명을 팔미도에 투입시켜 등대의 불빛을 밝혔다. 팔미도등대가 칠흑 같은 어두운 바다를 비추며 한미 연합군의 안전한 길잡이가 되면서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
현재 팔미도에는 올해로 100살이 된 작은 등대와 최신식 거대 등대가 나란히 서 있다. 100년 동안 불을 밝힌 팔미도등대는 2003년 100년의 임무를 마치고 새롭게 세워진 최첨단 등대에 모든 것을 넘겼다. 신 등대는 최대 50㎞까지 비출 수 있는데, 등대 1층에는 인천상륙작전 디오라마 영상관이 있고,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섬 전체를 즐길 수 있다. 

세계와 소통하는 유리병등대

지난 6월 2일 IALA 콘퍼런스 마지막 행사로 신국제여객터미널(연수구 송동국제도시 9공구)에 설치된 유리병 모양의 등대 점등식을 가졌다. 유리병 등대는 2018년 하반기에 준공되는 크루즈 터미널과 2019년 상반기에 준공될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안전 운영을 환하게 밝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등대는 높이 24.7m의 철골 구조로 팔미도(26m)등대에 이어 인천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대이다. 또한 항구도시 인천에서 세계로 보내는 편지를 담은 유리병을 표현하여 세계와 소통하고자 하는 인천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내부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등대는 오로지 바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외롭고 고독한 파수꾼 역할을 해왔으나 이제는 역사적 가치와 지켜야 할 문화유산으로 재조명되며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소통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인천/ 이승이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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