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0.13 토 18:46
제732호
상단여백
HOME 지역 대구
고정관념을 깨트린 방천골목오페라축제Goodnews DAEGU 715

오페라를 공연장이 아닌 골목에서 본다면 어떨까.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한 제2회 방천골목오페라축제가 김광석 거리로 유명한 방천동에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방천골목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오페라축제

대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음악의 도시이자 매년 오페라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하지만 실제로 오페라 공연을 즐기는 사람은 매우 적다. 클래식은 어렵다는 고정관념 때문일까? 아니면 격식을 갖춰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일까? 높게만 느껴지는 오페라의 벽을 허물어줄 방천골목오페라축제가 작년에 처음으로 개최되었고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 막을 연다. 
이 축제는 시민들의 후원을 바탕으로 방천골목(대구시 중구 동덕로 8길 골목길) 이웃들이 만들어가는 축제다. 방천동 일대의 건물들을 배경으로 무대가 꾸며지고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아이디어를 구상, 조명을 디자인하고 사진을 찍고 홍보를 한다. 심지어 공연에 직접 참가하기도 하는데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대구 최초 오페라 합창단은 작년 ‘카르멘’에 이어 올해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현대판으로 새롭게 각색하여 선보인다. 품격 있는 공연장이 아닌 친숙한 골목이 무대가 되기에 누구나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 14일, 15일에는 성악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 방골라 칸초네 콩쿠르가, 15일에는 전야제가  진행되며 예정인데 갈라 콘서트와 주민들의 후원으로 가든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대구 대표 축제로 발전

이 축제는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환 씨가 2년 전 가을 무심코 던진 “이 골목에서 오페라 한번 해보시죠!”라는 한마디에서 시작되었다. 작년 준비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진심어린 후원으로 축제를 성공리에 마쳤고 주민과 관객이 함께 소통하는 오페라축제로 골목 문화의 새로운 장르를 획기적으로 개척한 축제라는 찬사를 받았다. 행사 전반을 SNS로 생중계 한 것을 본 일본 교토의 오페라 애호가들이 올해 축제에 단체로 참관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왔다. 또한 전국 대상의 월간지에 축제가 소개되는 등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김상환 씨는 “영국 에딘버러축제도 처음부터 세계적인 축제가 아니었듯 방천골목오페라도 콘텐츠가 좋은 만큼 아이디어를 더해 가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5년 뒤에는 5월 한 달 동안 상시 공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대구/ 백송이 기자 daegu@igoodnews.or.kr





 

주간기쁜소식  webmaster@igoodnws.or.kr

<저작권자 © 주간 기쁜소식,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간기쁜소식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83번지 | 전화 : 02)574-6235 | 팩스 : 02-572-620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6328 | 발행인 : 문영준 | 편집인 : 김성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훈 | 등록일자 : 2004년 10월 28일
Copyright © 2018 주간 기쁜소식. All rights reserved. webmail to weekly@igoodnews.or.kr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