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부분의 인기 드라마와 영화는 웹툰이 원작인 경우가 많다. 웹툰을 향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는 요즘 만화를 좋아하는 학생들을 위한 ‘웹툰 드림 소사이어티’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만화를 통해 잠재된 재능을 개발
지난주 기자가 찾은 광주 CGI센터(광주광역시 남구 송암로 60) 3층 대회의실에서는 ‘공성술 작가와 함께하는 웹툰 드림 소사이어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국제청소년연합(IYF) 광주지부에서 주관하는 ‘웹툰 드림 소사이어티’는 웹툰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만화를 좋아하는 어른들까지 웹툰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연령대가 포괄적인 만큼 다양한 눈높이에서 수준별로 교육이 진행되며, 기본 사람의 얼굴을 그리는 방법부터 4컷 만화, 캐리커처 등 다양한 만화를 배우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다. 또한 만화를 잘 그리는 것이 목적이 아닌 만화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개개인 속에 잠재된 무한한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꿈을 키워준다.
최상준(살레시오고 2) 학생은 “이렇게 저의 꿈을 찾으며 자신의 능력을 한층 더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 ‘드림 소사이어티’의 프로그램과 좋은 정보와 지식을 가르쳐 주시는 공성술 작가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취업 기회 제공
‘웹툰 드림 소사이어티’는 웹툰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현직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교류 및 교육,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됐다. 또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사업에 선정돼 광주시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총 10주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고졸자,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웹툰 단계별 역량 강화 교육과 마인드 교실, 개인작품 전시 및 수료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교수, 웹툰 사업에 종사하는 인사들의 특강도 들을 수 있다.
IYF광주지부 관계자는 “‘웹툰 드림 소사이어티’는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게 한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공성술 작가와 함께 지역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광주지역 만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웹툰 교육을 진행하는 공성술 작가(51)는 누적판매 1000만 부를 자랑하는 인기 만화 ‘도시정벌’ 작가로 현재 활발한 작품 활동과 함께 후배양성과 지역 만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