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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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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 주민의 하소연[기자수첩] 급증하는 관광객 수에 따른 소음·무질서에 난감

서울 경복궁과 북악산 기슭에 있는 북촌은 한옥마을이 보존되고 있는 곳이다.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민속촌과 달리 입장료가 없기 때문에 관광객 수가 月 평균 2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많지만 이곳은 관광지이기 전에 주민들의 거주지라는 점이 문제다. 기자가 만났던 관광객 대부분이 그곳이 거주지임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한 주민은 최근 5년간 관광객이 급증해 온종일 시끄럽고,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려 화재의 위험성도 크다고 하소연했다. 종로구청(구청장 김영종)은 곳곳에 ‘Silence Please’라는 문구를 적어놓고 관광 에티켓을 지켜달라는 피켓 자원봉사자도 세웠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고 있다. 불편함을 참아온 주민들은 급기야 지난 4월부터 집회를 열고 서울시와 종로구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북촌 한옥마을 김연주(58) 씨는 “한옥마을이라는 이유로 개발이 제한되어 한옥에 무허가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게 한옥마을인가? 앞으로 이곳이 관광지로 지정된다면 한옥마을에 어울리는 공방이나 전통 찻집 등을 오픈, 주민들이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표했다. 관광 활성화 정책도 중요하지만 서울시가 종로구와 유기적인 협력하에 주민들의 목소리에 조금만 더 귀 기울인다면 관광객과 주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지 않을까?
고정연 차장대우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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