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부상
상태바
해양레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부상
[탐방] 2018 경기국제보트쇼 킨텍스에서 개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6.01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낚시 인구가 800만 명에 육박하고, 레저용 선박이 1만 5천 척이 넘을 정도로 해양레저가 각광받고 있다. 해양레저에 관한 모든 것이 한자리에 모인 ‘2018경기국제보트쇼’를 찾아가 보았다. 

역대 최대 규모 해양레저전시회

최근 우리나라 국민소득의 증가와 함께 개인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해양레저를 즐기는 사람도 늘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제11회 2018 경기국제보트쇼’가 열려 화제가 되었다. 
경기도와 해양수산부에서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270여 개 해양레저 관련 업체와 바이어들이 참석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보트 & 요트전, 스포츠피싱쇼 등 8개 분야 총 1705개의 부스가 준비되어 해양레저 마니아들에게 최신 제품들을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항해체험, 세일링 연수 등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4일간 진행된 기간에 총 4만 6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다솔(33, 인도네시아)씨는 “다이빙에 관심이 있어서 보트쇼에 참석했는데 다양한 해양레저 상품들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해외 유력 바이어들과 함께 수출상담회를 열어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판로 개척을 도모했고, 대만요트산업협회와 협력관계를 맺어 아시아 신흥 시장과의 교류를 확대했다. 24일에 진행된 개막식에서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국제보트쇼가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성장하며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 성장을 견인하였다”라며 한국 해양레저산업의 더 큰 발전을 기원했다. 

해양레저산업 발전으로 경제성장 도모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국내 해양레저산업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22.7%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해외 선진국과 비해 우리나라의 해양레저 인구와 관련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6년에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관련 민간기업 공유수면 점·사용료 2020년까지 전액감면’ 등 해양레저 창업에 편의를 제공했고, 올해에는 전국 11개 해양스포츠대회와 80개 무료 체험교실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해 해양레저 저변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해양레저 인구 증가와 함께 불법 야영, 취사, 오물 투기 등 현상이 늘어나 바다 생태계 훼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또한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2017년에 발생한 해양사고가 전년 대비 11.9%(총 2582건) 증가한 원인은 레저, 낚시 선박 사고 증가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국민들이 안전하게 해양레저를 즐기면서도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보장하는 대책 마련도 정부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레저 등을 적극 육성해 2030년까지 해양수산업의 GDP기여율을 현재 6.4%에서 10%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만큼 해양레저산업이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성 기자 jslee@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