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주 영국 북한공사 태영호의 증언 『3층 서기실의 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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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주 영국 북한공사 태영호의 증언 『3층 서기실의 암호』
[북 리뷰]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국내 주요서점 베스트셀러 1위 등극 화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6.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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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실상을 공개한 책이 최근 출간되어 국내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3층 서기실의 암호』(태영호 지음, 기파랑刊, 544p)는 지난 2016년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의 회고록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한국으로 망명한 북한 외교관 중 최고위급 인사다. 이런 저자의 이력 때문에 출간 직후 북한으로부터 ‘천하의 인간쓰레기’라는 공개 비난을 받으면서 대중의 관심이 이 책으로 쏠린 듯하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3층 서기실은 김정은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조직을 일컫는다. 우리로 치면 대통령 비서실과 유사한 조직이다.
『3층 서기실의 암호』에는 북한의 외교력이 강한 이유, 장성택 숙청의 막전막후 등 저자가 직접 보고 경험한 북한의 민낯이 생생하게 기술되어 있다. 특히 북한을 현대판 노예사회로  규정하고 김정은이 지도자로서 정통성과 명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등 북한 체제의 허상을 설명하는 내용이 눈에 띈다.  
저자는 통일을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말한다. 또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주도할 책임이 한국에 있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데에 아쉬움을 표했다. 북한 체제의 현주소를 알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유하고 싶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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