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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사신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자Goodnews INCHEON 713 - 인천 연수구 도보 관광코스 백제 사신길 개장

인천 연수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5월 4일 백제 시대 사신들이 출항할 때 이용하던 능허대를 도보 관광 코스로 개발한 ‘백제 사신길’ 개장식 및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원도심의 역사자원 관광,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백제 사신길은 연수구의 역사 자원인 능허대를 활용한 도보 관광 코스이다. 인천 옥련동에 위치한 능허대는 1600년 전 백제의 사신들이 중국 동진(東晉)과 왕래하고자 백제 사신선을 타고 출항했던 나루터의 명칭이다. 능허대는 이미 공원으로 변해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삼국 시대 당시 백제는 고구려로 인해 육로가 막혀 있어 중국과의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백제는 이에 굴하지 않고 능허대에서 중국 산동지방에 이르는 바닷길을 통해 사신과 물자를 교환했다. 이 때문에 능허대는 공간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상 교역 활동을 지속해 온 한국인의 해양 개척 정신을 나타내는 유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연수구는 능허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원도심의 가치를 높이고자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5㎞ 길이(성인 도보 1시간 소요)의 백제 사신길을 재현하였다. 
지난 5월 4일 백제 사신길 개장식에서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능허대라는 소중한 역사 유적지를 새롭게 조명해 관광과 역사를 접목시킨 걷기 코스로 만들어 원도심의 가치를 재창조했다. 백제 사신길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이로 인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광 자원 개발 및 홍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벽화에 그려진 백제 사신들의 이야기

연수구는 백제 사신길 개발을 위해 역사학자 및 문화관광 전문가로 이루어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역사 고증 및 스토리텔링을 진행했다. 문학산 삼호현을 시작으로 문학산 채석장, 황운조 선정비, 청학사, 백제 우물터, 청학복합문화센터, 벽화거리, 송도역전시장, 조각의 거리, 옥련시장, 능허대지로 이어지는 코스의 주요 지점에는 백제 사신길 안내판과 이정표를 세워 역사적 의미를 전하고 있다. 특히 청학동 비류대로 일대 2곳에는 백제 사신들의 이야기를 그린 길이 100m의 벽화거리를 조성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벽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백제 사신길의 유래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백제 사신길 조성 사업은 송도신항 인프라를 활용한 크루즈 관광객 유치와도 연계된다. 연수구는 지난해 4월 크루즈 관광객 600명을 유치해 능허대 공원에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서 6월에는 인천관광공사와 관련 업무 협약을 맺고 연수구의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 협력에 대한 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백제 사신길을 능허대 문화축제와 송도해변 여름 대축제 등 연수구의 대표적 문화 행사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인천/ 이민주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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