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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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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국민속 소싸움 달성대회에 가보니Goodnews DAEGU 713

가정의 달 5월 대구 경북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 소식이 가득한 가운데, ‘제18회 전국민속 소싸움 달성대회’가 지난 17일부터 5일간 대구 달성군 화원읍 화원유원지에서 열려 그 현장을 찾아가보았다.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 ‘소싸움’

두 마리의 소가 모래사장 위에서 펼치는 ‘소싸움’은 농촌에서 소 먹이는 아이들이 심심풀이로 각자의 소를 데리고 나와 너른 벌판에서 싸움을 붙이는 놀이로 시작했다. 볼거리가 많지 않았던 시절에 소싸움 경기는 지역 주민에게 통쾌함과 재미를 주었다. 전통 민속놀이였던 소싸움이 현재는 전문 소싸움꾼들이 훈련된 싸움소를 경기장으로 끌고 나와 많은 관중이 보는 가운데서 싸움을 붙이는 놀이로 발전하였다. 싸움에서 승리한 소는 많은 상금과 함께 소의 몸값이 훌쩍 오른다. 
치열한 기싸움에 이어 강력한 힘과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며 긴장감과 짜릿함을 느낀다. 볼거리가 다양해진 요즘에도 사람들은 소싸움 경기가 주는 매력에 경기장을 찾는다.

전국 싸움소들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

소싸움을 보려면 우리나라에서 소싸움으로 가장 유명한 청도까지 가야했지만 이제 대구에서도 소싸움을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무기한 연기되었던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의 싸움소 200여 마리가 참가해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각설이 품바와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행사장 분위기가 달구어졌고, 설렘과 기대감을 주는 경품 추첨,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에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더할 나위 없는 행복감을 느꼈다. 이번 축제에 처음 참석한 이지영(46, 대구) 씨는 “소싸움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기자는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우주(牛主) 이해근(72, 청도) 씨를 만나 소들의 훈련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싸움소의 나이는 평균 6살로 사람 나이로는 20대 후반이라 볼 수 있다. 훈련하는 데는 특별함이 없다. 무거운 짐을 끌게 하고, 산을 타기도 한다. 사실은 실전이 연습이다. 몸집이 크다고 싸움을 잘하는 건 아니고 관리를 잘해야 하고 선천적인 부분도 있다”며 “소싸움 대회를 통해 전통 민속 문화가 계승 및 발전되고 축산농가에 활기가 더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백송이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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