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에 신개념 교통수단 바이모달 트램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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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에 신개념 교통수단 바이모달 트램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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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1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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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국제도시에 신개념 교통수단 바이모달 트램이 국내 최초로 도입되면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지고 있다.

시민들의 교통편의성 크게 높여

청라 국제도시에 버스와 전철의 장점을 혼합한 교통수단인 바이모달 트램(Bi-modality Tram)이 지난 4월 21일부터 운행을 시작하여 주민들의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이 되고 있다. 바이모달 트램은 두량이 연결된 굴절버스 형태로 바퀴를 이용해 일반도로를 달리며 전철처럼 조용하고 흔들림이 없어 승차감도 매우 좋다. 또한 길이가 18.8m로 최대 103명까지 탈 수 있어 자동차나 버스보다도 공간적인 효율성이 높고 출입문이 3개나 있어 복잡한 출·퇴근길에 승하차가 수월하다. 특히 탑승 계단이 낮아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좌석에는 푹신한 시트가 장착되어 있어 승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청라 국제도시역에서 인천 2호선 가정역까지 운행 중인 바이모달 트램은 청중로를 달리는 701번에 2대, 경제로를 달리는 702번에 2대로 총 4대가 운행되고 있다. 최단 직선 경로로 운행하기 때문에 이동시간과 배차 간격이 짧고 인천광역시 지선 요금(일반카드 950원, 현금 1000원)으로 일반 버스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트램을 체험하기 위해 탑승한 검암동의 홍희문(44) 씨는 “곳곳에 승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고 편안해서 아이들과 함께 이용하기에 좋을 것 같다. 청라 신도시를 한 바퀴 돌면서 관광버스를 탄 것 같은 기분에 즐거웠고 지역의 자랑거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체계 한 단계 성장 기대

바이모달 트램은 현재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 이유는 무공해 동력원인 연료전지를 이용, 소음과 대기오염 비중이 낮아 친환경적이며 에너지 효율성 또한 높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라지역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친환경 교통수단인 바이모달 트램과 CNG 저상버스를 도입하게 되었다. 이에 올해 2월부터 청라 국제도시역에서 가정역에 이르는 10km 구간에 유도고속차량(GRT-Guided Rapid Transit)노선을 개통하여 먼저 저상버스 14대를 운행하였고, 바이모달 트램을 투입하면서 평일 운행횟수가 대폭 늘어났다. 
원래 트램은 전용차로에 설치된 센서를 따라 무인으로 시속 60~70km를 운행하는 방식이지만 관련 법령이 갖춰지지 않아 현재는 일반버스처럼 유인으로 운행하고 있다. 아직 생소하게 느껴지는 바이모달 트램은 청라 국제도시의 대중교통 체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이진희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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