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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 원도심 골목길축제 개최Goodnews BUSAN 712 - 골목길 따라 추억을 걷는다!

부산 산복도로의 따뜻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2018 부산 원도심 골목길축제’가 오는 5월 27에서 28일까지 이틀간 부산 원도심 4개구(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일원에서 열린다.

6·25 피난 시절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

부산의 산복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다닥다닥 층계를 이룬 아기자기한 집들과 탁 트인 하늘을 가까이에서 마주하게 된다. 부산만이 가진 독특한 풍경을 살린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는 △피란민들에게 만남의 장소이자 구호물자를 내다 파는 장터 역할을 했던 중구 ‘40계단 골목길’ △60~70년대에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던 ‘송도 해수욕장’의 유일한 진입로 역할이었던 서구 ‘백년 송도길’ △물이 부족했던 시절 우물에서 물을 퍼 나르던 사람들에게 더없이 소중했던 지름길 동구 ‘168계단’ △6·25 전쟁 이후 생겨난 피난민 집성촌으로 역사의 아픔과 시간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소박한 마을 영도구 ‘흰여울 마을’ 등 대부분 피난시절의 아픈 역사와 슬픔을 간직한 골목길이었지만 현재는 역사와 젊음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관광명소로 변신했다. 
부산문화관광축제 조직위원회 박상언(48) 사무처장은 “이번 축제는 원도심이라는 근현대사의 아픔과 아름다움을 같이 간직한 곳에서 골목길이라는 공통된 소재를 가지고 4개구가 연합해서 공동 작업을 했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

부산 원도심 골목길축제는 각 구별로 진행되는 특색 있는 골목 테마존, 원도심 스토리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나가는 시민 참여형 축제이다. 모든 전시와 공연은 무료이며, 부산역과 원도심 4개구 순환셔틀버스 이용을 원하는 관람객은 현장에서 구매하여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원도심 스토리투어를 신청하면 4개구 각각의 개성을 살린 특별코스를 즐길 수 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스토리텔러인 ‘이야기 할매할배’가 들려주는 생생한 역사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부산의 숨은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이외에도 골목길에 설치 된 암호 문구를 찾고 해독하는 ‘골목탈출게임’, 골목길 또는 상점 내부의 옛날 물건을 찾고 사진을 찍는 ‘1968년 물건을 찾아라!’ 등 시민이 직접 참가하고 진행하는 다양한 참여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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