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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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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하면 된다

2018년이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이 지나고 있다. 흔히 신년이나 학기 초에는 담배 판매량이 감소하고 어학 학원이나 헬스클럽 등록이 증가하는 등 사람들이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의욕을 상실하고 포기해 버리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런 문제의 해결책으로 독일의 정신의학자 에밀 크레펠린(1856~1926) 박사는 ‘작동흥분이론’을 제시했다. 뇌는 하기 싫은 일도 일단 시작하면 흥분을 유발해 계속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의욕이 없어 시작을 못하는 게 아니라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의욕이 생기지 않다는 것이다. 
필자는 한 은사님으로부터 종종 이런 얘기를 들었다. “난 지금 일할 기분이 아니야. 그럴 때 기분아, 너 그냥 있어. 난 일하러 가.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기분도 따라와 있고, 새 마음이 찾아와 또 다른 일을 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됩니다.” 
우리 인생에서도 귀찮고 부담스러워 미루고 있는 일이 있을 때 일단 걸음을 내딛어 보면, 어느새 힘이 생기고 집중력이 느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면 새마음이 일어나 다른 일에도 뛰어들어 하고픈 의욕이 생긴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처럼 정확한 마음의 원리를 알고 그것을 삶에 적용한다면 때때로 주저앉아 있는 우리를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박선옥 원장/ 국제인성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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