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이 있는 골목’으로 재탄생한 허그 스트리트 프로젝트 1호, ‘소제 창작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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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이 있는 골목’으로 재탄생한 허그 스트리트 프로젝트 1호, ‘소제 창작촌’
Goodnews DAEJEON 711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5.1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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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시민 참여형 구도심 환경개선 프로젝트 ‘허그 스트리트’의 제1호 사업지인 대전시 동구 ‘소제 창작촌’이 지난 4월 10일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며, 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現 고등학생의 아이디어로 변신해 화제

대전역 뒤편 소제동에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과 전시공간이 있는 ‘소제 창작촌’이 있다. 이곳에는 작가들의 창작공간을 비롯해 공동체 아틀리에, 게스트 하우스, ‘재생공간 293’으로 불리는 기획전시공간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 소제동은 지금까지 개발되지 못한 침체된 지역이었지만 ‘허그 스트리트’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재탄생하였다. 
‘허그 스트리트’란 지역과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구도심을 개보수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SNS를 활용해 도심 안전, 주거 환경 개선 등의 주제 속에서 시민들로부터 각자 살고 있는 지역과 공간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소제 창작촌’은 전국에서 응모한 아이디어 가운데 당선된 것으로, 놀랍게도 대전 보문고등학교3학년에 재학중인 하동규 학생이 낸 아이디어였다. 평소 마을 개선, 사회적 경제 등에 관심이 많았던 하동규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로 소제동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주민들의 마음이 모아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기업과 시민 예술가들이 함께한 프로젝트

한편 소제 창작촌 좁은 골목 벽면에는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야외 전시용 윈도우가 제작됐고, 어두운 골목길에 안전을 더 할 수 있는 옅은 조명까지 설치해 야간에도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전시공간과 더불어 소제동 백년 우물터에 작은 그늘과 벤치를 조성해 마을 사람들과 전시공간을 찾은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했다. 
이곳은 지난 4월 9일을 시작으로 1년 동안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허그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기업과 지역 기반 시민 예술가 단체가 협업을 이룬 지역시민사회 참여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로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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