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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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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추억과 행복을 사진으로 간직해요줌인(Zoom In) 최근 리마인드 웨딩촬영 증가 추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활동과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따뜻한 가족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리마인드 웨딩촬영 스튜디오를 찾아가 보았다.

리마인드 웨딩촬영으로 온 가족이 행복 만끽

“당신 오늘 25년 전보다 더 이쁘네!” 드레스를 차려입은 아내의 모습을 보자마자 조광래(56) 씨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해 내뱉은 말이다. 아내와 가정을 꾸려 앞만 보고 달려온 지도 벌써 25년째가 되었다. 그동안 딸 셋을 키우기 위해 남편은 가장으로서 열심히 일하고 아내는 남편 내조에 바빴던 탓에, 조 씨 부부는 남들이 다 한다는 부부여행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친구들 집에 놀러 가면 벽에 걸린 가족사진들이 있는데, 우리 가족은 그런 사진이 없어서 늘 아쉬웠다”고 조광래 씨가 말했다. 
그래서일까, 부모님의 결혼 25주년을 맞아 큰 딸이 가족사진 겸 리마인드 웨딩촬영을 권하자 조 씨는 흔쾌히 찬성했다. 평소에 사진을 자주 찍는 편이 아니라 어색할까 봐 걱정이 많았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딸들과 함께 촬영하는 동안 그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찼다. 이날 특별히 옷을 맞춰 입고 준비한 딸들은 엄마와 아빠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평소 화장을 하지 않던 엄마가 변신한 모습을 보니 놀랍다”라며 뿌듯해했다. 이에 어머니 김인자(50) 씨는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니 좋았다. 무엇보다 가족 분위기가 더 좋아져 기쁘다”라고 말했다. 

10년 간 수요 급증, 가족 이벤트로 부상

최근 우리 사회는 저조한 결혼율과 함께 웨딩촬영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반면 리마인드 웨딩촬영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우리나라 리마인드 웨딩촬영 시장 규모는 지난 10년 사이에 4배 이상 성장했다. 신혼부부의 결혼식 순간을 예쁜 사진으로 기록하는 웨딩사진과 달리, 리마인드 웨딩촬영은 부부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가정의 행복과 추억을 담은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은 고객들을 리드해야 하고, 때로는 빠른 시간 내에 고객이 특별히 요구한 콘셉트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웨딩촬영 보다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무엇보다 대화로 편안한 촬영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 고객들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있듯이 촬영하는 과정에서도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마인드 웨딩촬영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이날 기자가 찾은 리마인드 웨딩촬영 전문 나인스튜디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을 정도로 유명하다. 문수예(47) 촬영 상무는 “고객들이 만족하는 사진을 찍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리마인드 웨딩촬영은 단순히 사진을 예쁘게 찍어서 끝나는 일이 아니라 행복을 담아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가족의 의미가 점차 잊혀가고 있는 우리 사회 분위기 속에서 리마인드 웨딩촬영은 사람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일깨워주는 귀한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이지성 기자 js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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