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숨결이 느껴지는 ‘청남대 영춘제’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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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숨결이 느껴지는 ‘청남대 영춘제’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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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4.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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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꽃축제인 ‘영춘제’가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13일까지 ‘화려한 나들이, 꿈과 행복의 추억담기’라는 주제로 과거 역대 대통령들의 휴가지로 유명한 청남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아름다운 경치·역사적 정취를 함께 느끼다

‘영춘제’가 열리고 있는 청남대(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는 과거 역대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조성 당시 ‘영춘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축제의 이름인 ‘영춘제’도 봄을 맞이하듯 손님을 맞이하는 영빈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름에 걸맞게 이제는 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청남대 입구부터 피어나는 철쭉꽃과 태극기가 그려진 바람개비정원 그리고 여러 들꽃들이 핀 경치를 지나면 골프장으로 쓰인 넓고 푸른 잔디밭이 펼쳐져 시야가 탁 트인다. 영춘제 기간 동안 청남대에 조성한 꽃 이외에도 대통령기념관 관람이 가능해 아름다운 경치와 역사적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기념관의 대통령 집무실 포토존은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이곳을 방문한 홍선분(76) 씨는 “대통령들이 쓰던 별장에서 대청호와 예쁜 꽃까지 보니 특별한 손님이 된 기분이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블쇼, 태권도시범, 군악대 퍼레이드 등의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어린이들은 무료 입장이다.

역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산책코스 운영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남대는 전두환 대통령 시기인 1983년도에 완공되어 대통령들의 여름·명절 휴가지로 이용되었다. 특히 김영삼 대통령은 청남대 휴가 후 금융실명제 등의 주요정책을 실행해 ‘청남대 구상’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청남대를 일반인에게 개방하면서 작년까지 누적 1000만 관광객을 돌파하는 등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또 청남대 본관은 대통령들이 기거하며 숙식했던 건물로 고풍적이고 근현대적인 분위기로 인해 최근 개봉한 영화 ‘1987’의 촬영지로 사용됐으며,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넓은 청남대는 아름다운 경치를 관람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이름을 딴 산책길 총 6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산책길마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의 전신상이 세워져 있어 산책로를 거닐면서 역대 대통령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중 산책코스로 유명한 김대중 대통령 길 ‘초가정’은 김대중 대통령이 생전 대청호를 바라보며 사색을 즐긴 곳으로 초가정 의자에 앉아 대통령이 바라본 풍경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대전/ 정소영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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