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박물관을 찾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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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박물관을 찾아가다
Goodnews DAEJEON 708 - 세계유일의 교과서 관련 콘텐츠 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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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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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세종시에 위치한 교과서 박물관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교과서와 관련된 콘텐츠를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교과서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 집약

2003년 9월에 개관한 교과서 박물관(충남 세종시 연동면 청연로 492-14)은 15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우리나라 교과서를 비롯하여 고서, 외국교과서 등 20만여 권 소장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교과서 박물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교과서의 어제와 오늘 등 교과서의 탄생과 제작과정 및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980년대 말까지 교과서를 만들었던 인쇄기, 제본기 등 다양한 인쇄 기계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광복 70주년, 교과서 70년 ‘위인들, 교과서 속에 살다’라는 주제로 테마 기획전이 마련되어 학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교과서 박물관은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세종시 편에 방영되면서 화제를 모았고 SNS와 입소문을 타며 관람객이 급증했다.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

한편, 이곳은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전시·체험을 마련해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층 주전시관 내 마련된 ‘교과서의 어제와 오늘’ 코너에서는 고대, 삼국, 고려 등 시대별로 교과서들이 전시되어 있고,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당시 교과서 내용을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서당에서 공부하는 모습, 일제강점기시대의 교실 모습과 6·25전쟁시대 천막에서 수업하는 모습 등 귀여운 미니어처로 전시하며 그 당시의 현장감을 살렸다. 
이외에도 흑백의 옛 졸업사진과 추억의 교복이 다양하게 전시되었으며 ‘철수와 영희의 교실’에서는 낡은 책상과 의자, 주판 그리고 난로 위에 올려놓은 양철 도시락을 보며 어른들은 추억에 빠지고 아이들은 진귀한 풍경을 보며 신기해한다. 2층 기획전시관에서는 우리 옛 놀이문화를 알아보고 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아이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김연희(42, 청주시) 씨는 “이곳을 관람하면서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마냥 순수하게 뛰어놀았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아이들에게는 좋은 역사 공부가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홈페이지: http://www.textbookmuseum.com/
대전/ 김경미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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