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 줄이기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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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줄이기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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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4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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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바디버든, 자궁의 경고’를 연출한 고혜미 작가의 강연이 지난 4월 7일 인천 수봉도서관에서 진행되었다. 현대인들의 삶과 미래를 크게 위협하는 ‘환경호르몬’에 대해 우리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바디버든(body burden), 왜 위험한가

지난 4월 7일 수봉도서관(인천광역시 남구 경인로 218)에서 진행된 고혜미 작가 초청 강연에는 다수의 시민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을 한 고혜미 작가는 2006년 ‘환경호르몬의 습격’이라는 다큐를 통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 후로도 고 작가는 지속적으로 환경호르몬에 주목하여 수년 간 임상실험과 조사를 진행해왔고 ‘바디버든, 자궁의 경고’, ‘독성가족’ 등의 다큐를 완성하였다. 다큐의 내용은 자궁질환을 앓고 있는 41명의 여성들이 ‘바디버든 회피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어떠한 변화를 겪는지에 대한 것이다. 
바디버든의 사전적 의미는 ‘환경호르몬, 즉 신체에 축적된 내분비계 장애물질의 양’을 뜻한다. 이는 생리통,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등 여성질환을 유발하며, 또 부모 몸의 바디버든이 그대로 전달되어 아기가 아토피, 비염, 천식을 앓게 되는 사례도 많다고 한다. 
고 작가는 강연에 앞서 “제가 방송제작 외에 전국으로 강연을 다니는 이유는 제 강연을 통해 청중들이 생활 중 바디버든을 생성하는 잘못된 습관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입니다”라고 강연의 목적을 밝혔다.

환경호르몬 피하는 방법 

바디버든이 유입되는 경로는 크게 호흡, 음식, 피부 세 가지로, 고 작가는 바디버든을 줄이는 실천 방식의 핵심은 바로 ‘노출 횟수 줄이기’라고 강조했다. 첫째는 샴푸나 화장품의 사용 단계를 줄여서 노출 횟수를 줄이는 것이다. 다음은 호흡기를 통해 유입되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집안의 먼지를 청소하는 것으로 청소를 할 때는 물걸레질을 먼저 해서 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미 쌓인 바디버든을 잘 배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우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또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식물성 기름을 함께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날 강연을 들은 강명희(만수동, 43) 씨는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이렇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줄 몰랐다. 조금씩이라도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바디버든을 줄이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현대사회에서 환경호르몬을 피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서, 무엇을 통해 우리 몸에 유입되는지 정확히 알고 우리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하나씩 고쳐나간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인천/ 이민주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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