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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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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여 은산별신제Goodnews DAEJEON 706

백제의 부흥을 위해 싸우다 죽은 병사들을 추모하고 마을의 복과 풍요를 기원하는 ‘부여 은산별신제’가 4월 5일부터 10일까지 충남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역사적 가치 인정받아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요즘 사람들에게 ‘별신제’라는 단어는 생소하다. 별신제는 본래 마을 수호신에 대한 제사로 마을의 평화와 안녕, 풍요와 다산을 비는 우리나라의 전통 토속신앙의 한 종류로 전국에 크고 작은 별신제들이 존재한다. 그중 ‘부여 은산별신제’는 향토신에 대한 제사와 함께 백제부흥군의 영혼을 추모하는 군대의식이 가미된 장군제(將軍祭) 성격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6년부터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마을 전설에 따르면 은산 지방에 괴질이 돌아 많은 사람들이 죽기 시작할 때, 한 노인이 낮잠이 들어 꿈에서 백마 탄 장군을 만났다. 이 장군은 자신이 패망한 백제부흥군의 장군임을 알리고 은산에서 죽은 자신과 부하들의 백골을 수습해 묻어주면 마을의 괴질을 물리쳐 주겠다고 전했다. 노인이 마을 사람들을 모아 은산에 가니 정말 많은 백골들이 있었고, 수습하여 위령제를 지내자 그 뒤로 괴질이 사라졌다. 그 뒤로도 마을의 복을 불러오기 위해 백제 장군을 마을 수호신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낸 것이 오늘날의 은산별신제가 되어 전해진다.

남사당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 행사 마련

은산별신제는 격년마다 대제(大祭)와 소제(小祭)로 치러지는데, 올해는 대제로 더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지고 있다. 은산별신제는 ▲첫째 날에 은산천에 물봉하기를 시작하여 ▲둘째 날에는 장군복을 입은 장수들이 말을 타고 농악대와 함께 산에서 참나무 네 그루를 베어오는 ‘진대배기’ 행사가 펼쳐졌다. ▲셋째 날은 별신당에 올릴 꽃을 부소산 삼충사에서 받아오는 꽃받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밖에도 본제가 있는 8일에는 별신제 특설무대에서는 민속놀이 및 은산풍물단의 공연이 열리며, 9일에는 하당굿 터에서는 군산오성문화재 초청공연 및 남사당놀이, 줄타기 공연이 열려 관람객들과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백제시대부터 행해져 온 것으로 추정되는 은산별신제를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책임감이 느껴지며, 올해 대제를 온 정성으로 마무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공동체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정소영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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