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담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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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담긴 교육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4.0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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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아는 한 부인이 작년에 디트로이트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그런데 근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며 찾아왔다. 막상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상상도 못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면서 자신감을 잃은 것이다. 이유는 그 학급에 자폐성향의 학생이 두 명 있는데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학부모가 매일 학교를 찾아와 난동을 부리는 통에 심신이 지쳐간다는 것이었다. 사실 그 교사뿐만 아니라 많은 교사들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교사는 ‘이 아이들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변하지 않아, 부모들이 형편 없으니까 이렇게 될 수밖에 없지’ 하며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고 학부모를 경멸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후 그 교사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한 아이가 말썽을 피울 때 자신도 모르게 “I love you”라고 말하며 꼭 껴안아 주었다. 그러자 아이가 차분해지면서 교사의 말을 잘 따르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아이들을 마음으로 대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그 교사는 대학에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인 사랑을 배우지는 못했다. 규율이나 잘 짜여진 시스템이 밝은 마음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비록 부족하더라도 마음이 전달되는 사랑이 진정한 변화를 일으킨다. 
노대일 선교사/기쁜소식디트로이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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