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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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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청년농부들 농촌을 지키다

요즘 청년들이 침체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고부가가치의 작물을 생산하면서 농촌을 도시인들의 치유와 체험, 교육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며 고향을 살리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고부가가치 작물을 통해 수익 창출

“부모님은 농산물을 재배해 상품을 팔았지만 우리는 상품과 함께 감성도 판매한다”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농작물로 높은 부가가치를 구현하며 수익을 창출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안산시 대부도 청년농부들이다. 
지난주 기자는 대부도에 위치한 농업기술지원센터에서 세 청년을 만났다. 도시 생활을 하다가 고향에 돌아와 농사를 짓고 있는 세 청년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10년간 컴퓨터 대리점을 운영하다 2년 전부터 농사를 시작한 박세진(39) 씨는 “농사를 짓기 전에는 이렇게 행복하게 웃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매월 월급이 들어오는 직장인과 달리 수확할 때만 돈이 들어오는 농부의 수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들은 수확기간이 다른 두 작물인 포도와 딸기를 재배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다. 또한 젊은 감각으로 SNS와 블로그를 운영해 상품을 홍보하고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법으로 매출을 향상시켰다. 직거래로만 상품을 팔았던 부모 세대와 달리, 청년농부들은 도시의 고객들에게 농장을 개방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판매방법을 통해 매출을 올렸다.

청년 진로 및 노령화 문제 해결 효과 기대

사실 청년농부들이 자력으로 농촌에 정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런 이들에게 안산시 농업기술지원센터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지원센터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미생물로 청년농업인들이 친환경적으로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돕는가 하면 보조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해 일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었다. 올해 딸기 농장의 하우스 시설을 설치한 박세진 씨는 “하우스 시설 설치에 든 금액의 80%를 지원센터에서 무상으로 지원해 줘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 내에는 품목별로 생산자들의 연구회가 활성화되어 청년농부들은 현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선배 농부들로부터 직접 컨설팅과 교육을 받는다. 
한편 청년들에게는 지자체의 도움도 필요한 실정이다. 청년농부 이태규(27) 씨는 “안산시에서 지역 내 초∙중학교들과 농가들이 자매결연을 하여 현장체험학습 참여를 유도해 준다면 농산물 판매에 대한 걱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청년들이 안전하게 농촌에 정착하기에는 아직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관련 기관들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머지않아 농촌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나아가 고령화 문제까지 해결하는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성 기자 js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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