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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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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새로운 문화공간 바우지움 미술관[현장탐방]

설악산 울산 바위가 바라보이는 곳, 자연과 조각미술이 어우러진 ‘바우지움 미술관’이 지역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관광으로 유명한 강원도에 문화와 예술을 더한 이 공간은 관람객들에게 수준 높은 볼거리와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손꼽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미술관이 있다. 강원도의 자연을 배경삼아 조각예술품들을 전시하는 ‘바우지움 미술관(관장 김명숙)’이다. 이 미술관은 강원도 방언인 ‘바우’와 박물관을 뜻하는 ‘뮤지움’을 따서 지어졌다. 
바우지움 미술관은 실내에서만 미술품을 즐겼던 일반적인 미술관과 다르게 주변 풍경 그 자체가 예술품이다. 작은 풀 한포기와 자갈까지도 조각과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이 된다. 그러다보니 관람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풍경에 녹아들어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한다. 이곳을 방문한 조윤옥(43)씨는 “건물 내부에서도 외부의 풍경을 고스란히 느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꽃피는 계절에 왔더라면 더 색다른 분위기를 느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술관은 주로 근현대 조각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또한 물, 돌, 잔디, 테라코타, 소나무 숲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 정원과 그에 맞춘 조각들을 배치해 바우지움 미술관만의 볼거리를 더했다. 미술관의 건립자이자 조각가인 김명숙(66) 관장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해 행복한 마음과 편안함을 얻어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행복한 기억이 밑바탕 되어 다시 찾아오고 싶은 장소가 되었으면 한다”며 자신의 바람을 이야기했다.   

지역 미술문화 활성화에 기여

바우지움 미술관은 온전히 김명숙 관장의 사비로 지어진 미술관이다. 때문에 미술관 곳곳 김 관장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무심코 놓여져있다고 생각되는 작품까지도 김 관장의 세밀한 시선이 닿아있다. 그래서인지 매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다. 작년 여름에는 한 달에 만 명이 방문할 정도의 인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문화적으로 척박한 곳이다 보니 주변 마을 주민들과 문화적 인식 차이로 인한 갈등이 심각했다. 주변이 지저분하다며 민원이 들어오기 일쑤였고 심지어 바우지움 간판을 뽑는 상황도 생겼다. 지자체의 건축부지 허가를 받는 것도 녹록치 않았다. 그럼에도 김 관장은 지역 미술문화 활성화와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는 장소를 만들고 싶다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미술관을 운영했다. 때문에 현재는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명소로 선정되어 속초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이 되었다.
김관장은 “앞으로 이 공간을 더 보완해 사람들이 많이 즐기고 쉴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속초, 고성 지역 사람들에게도 좋은 문화공간을 나누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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