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대표팀의 산실로 조명 받는‘의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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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대표팀의 산실로 조명 받는‘의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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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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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부터 17일간 화려하게 치러진 평창 동계올림픽이 지난 달 25일 폐막하였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컬링 종목이 국민들의 새로운 관심을 받게 되었고, 대한민국 컬링의 본고장 의성군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의성 출신으로 구성된 여자 컬링대표팀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치러진 수많은 경기 중 우리나라 국민들을 가장 열광시킨 종목으로는 단연 컬링을 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 여자 컬링대표팀이 아시아 사상 첫 메달을 따내는 값진 성과를 이룩하면서 많은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받게 되었다. 진지하면서도 매력 넘치는 ‘안경 선배’, 새로운 유행어 ‘영미’부터 선수들의 배경까지 모두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성이 모두 김 씨인 컬링대표팀 구성원들은 하나같이 경북 의성 출신이었다. 인구 5만 3천여 명의 작은 농촌마을 의성에서 자란 이들이 국가대표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여 의성의 자랑스러운 딸들로 환영을 받고 있다.
컬링은 팀워크를 가장 중요시하는 스포츠다. 여자 컬링대표팀 선수 모두 의성 여중·고 출신으로 함께 컬링을 하게 되었다. 친자매, 친구, 친구의 동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어느 팀보다도 더 단단한 팀워크를 보여주며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이에 “영미!”로 평창 올림픽 최고 유행어를 만들어낸 대표 팀의 맏언니 김은정 선수는 “팀원들이 저를 믿고 여기까지 와주고 자기 역할을 잘 해주어 고맙고 자랑스럽다”라고 팀원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컬링브랜드’ 활용해 경제·관광 활성화

의성군은 전국 최고의 한지마늘 생산지와 씨름의 고장으로도 유명하지만 사실 대한민국 컬링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2006년도에 국내 최초로 컬링센터를 건립했고, 이곳에서 배출한 수많은 선수들이 우리나라 대표로 활동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대표로 출전한 만큼 의성이 대한민국 컬링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의성 출신 선수들로 이루어진 컬링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비인기 종목이던 컬링이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이와 함께 의성도 컬링의 본 고장으로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에 의성군에서는 컬링 경기장을 증축하고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하는 등 ‘컬링브랜드’를 활용하여 경제·관광 분야를 활성화시킬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인구소멸 위기지역이었던 의성이 컬링브랜드로 전 세계에 알려지며 요즘 군내 곳곳마다 활력을 띠고 있다.
대구/ 백송이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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