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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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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모델  인생에 활력을 줍니다![현장탐방]

최근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홈쇼핑 모델 등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양성하는 단체도 동반 증가하고 있는데이중 한국시니어스타협회를 찾아가 보았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희망을 주다

지난 주말 기자가 찾아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시니어스타협회. 11시가 조금 안된 시각에 시니어모델을 꿈꾸는 회원들이 하나, 둘 연습실로 모여들었다. 잠시 후 모델 출신 워킹강사가 도착하자 워킹연습에 들어갔다. 곧 경쾌한 음악에 맞춰 위풍당당하게 런웨이 워킹이 시작됐으며 때에 따라 동작과 모션이 어색한 대목에서는 강사의 코칭이 이어졌다. 
이곳 한국시니어스타협회에서는 주 2회에서 3회 모델워킹 연습과 연기 연습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날 참가한 회원들은 대부분 직장인이라 주로 토요일을 이용한다. 창원에서 온 차봉경(남, 60) 씨는 “모델과 전혀 상관없는 건설업을 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모델 일을 하고 싶었는데 용기를 내지 못하다가 최근 시작하게 됐다. 요즘 생활이 즐겁고 이 시간만 기다려진다”며 세계 최고의 스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시니어스타협회 대표 장기봉(60) 예술감독은 “수년 전 시니어모델대회에 참가하여 수상한 것을 계기로 수상자들과 만남을 유지하면서 시니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시니어스타협회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시대는 옛날 같지 않아서 60세가 넘었다고 해서 노인정에 갈 수가 없다”라며 그런 만큼 50대에서 70대 시니어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시니어모델 패션쇼 통해 보람 느껴

한국시니어스타협회는 그동안 많은 활동을 하면서 시니어 모델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2016년 5월 수원아시아모델대회에서 시니어들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였으며, 천연염색으로 유명한 담양에서 쪽빛, 감빛의 한복을 선보이는 패션쇼도 거행했다. 장 대표는 다가오는 3월 21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의 ‘퀸스베리 미즈시니어 시니어모델대회’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곳 회원들을 배우로 한 연극도 대학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협회의 대표 모델인 김선 씨는 초등학교 교감으로 퇴직 한 후 모델로서 인생의 2막을 열어가고 있다. 그녀는 “현재 CF 모델 활동도 하며 늘 꿈꾸어왔던 일을 이루어가고 있다. 가족들도 모두 응원해줘서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 사회는 100세시대, 심지어 어떤 이들은 120세시대도 곧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할 정도다. 시니어스타, 조금은 낯설고 생소하지만 퇴직 이후 찾아오는 다양한 공허감과 우울감을 겪고 있는 인생 2막 세대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정연 차장대우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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