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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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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원으로 떠나는 부산여행Goodnews BUSAN 700 - 최근 영도와 해운대를 잇는 직통노선 운행 시내버스 개통

해운대를 출발해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을숙도대교 등 부산의 대표 해양 교량을 모두 지나는 시내버스 1011번이 입소문을 타고 관광히트상품이 되면서, 기존 노선의 단점을 보완한 1006번 시내버스를 지난 3일 개통했다.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를 건너는 황금노선

공장에서 갓 출고되어 새 차의 냄새가 그대로 배어 있는 부산의 1006번 시내버스는 지난 2월 3일 개통 후 여유롭게 순항 중이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이용하는 승객이 적지만, 영도와 해운대의 대표 관광지만을 들르기 때문에 부산 바다를 많이 찾는 여름이 다가올수록 승객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 1006번은 ‘부산의 모든 해양 교량을 건너는 시내버스’로 유명해진 1011번을 보완하기 위해 신설된 노선이다. 동부산과 서부산을 잇는 유일한 직통버스인 1011번 버스가 지난 2015년에 개통했지만, 명지신도시, 장림 등을 거쳐 오는 탓에 영도에서 탑승하려는 승객들은 좌석이 부족해 타지 못하는 일이 잦았다. 
1006번 버스가 들르는 대표 관광지는 태종대, 흰여울문화마을, UN기념공원, 시립박물관, 벡스코 등이다. 또한 해양대, 동명대, 부경대, 경성대 등 4개 대학교와 가까운 곳에 정차하기 때문에 개강 후에는 대학생들의 이용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양 교량으로 꼽히는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를 차례로 지나기 때문에, 바다에서 바라보는 교량과 해안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해운대에서 태종대까지 1시간
 
지난 15년간 입석시내버스를 운전하다 1006번 버스로 옮겨온 김태철(51) 기사는 신설된 노선 운전 소감에 대해 한마디로 “천국”이라고 답했다. “1, 2분을 다투는 시내버스와 달리 이 버스는 배차시간에 맞춰 급히 운전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교량을 지날 때는 승객들이 창밖의 풍경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도록 천천히 운행합니다. 또한 노선의 특성상 불법주정차를 많이 하는 구간이 적기 때문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어 좋습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이용하는 승객이 적다는 질문에 그는 “원래 새로운 버스노선이 정착되려면 사계절이 두 번은 지나봐야 안다”며 “부산 하면 여름이기 때문에 일단 올여름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1006번의 종착역은 부산의 명소인 태종대다. 태종대에서 유람선 운영을 하고 있는 박광수 씨는 “태종대가 정말 멋진 곳인데,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져서 하루 날 잡고 와야 하는 곳이었다”며 “1006번 버스가 개통되면서 해운대에서 한 시간이면 이곳까지 올 수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태종대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조현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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