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세계꽃식물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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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세계꽃식물원에 가다
Goodnews DAEJEON 697 - 1년 365일 꽃이 피는 곳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1.28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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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력한 한파로 인해 낮 기온까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1년 내내 꽃이 피고 따뜻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아산 세계꽃식물원’에 찾아가 보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온실식물원

아산 세계꽃식물원(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봉농리 576)은 1년 내내 3,000여 종의 원예종 식물과 꽃을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온실식물원이다. 약 5,000여 평 규모의 온실에서 한겨울에도 파릇파릇한 생화를 피우기 위해 사시사철 따뜻함을 유지하고 있다. 식물원 안에는 세계꽃식물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뉴질랜드 앵초, 베고니아 등 많은 종류의 꽃이 피어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장소는 보라색의 스트렙토 칼펠라가 피어있는 곳으로 보라색 꽃이 마치 하늘에서 떨어지듯 피어있어 관람객 사이에 최고의 포토존으로 불린다.
또 식물원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국화 미로정원을 만들어 식물원 관람하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인공연못과 앵무새 체험관에서는 자판기에서 1천원으로 모이를 구입하여 직접 모이를 줄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아이와 함께 식물원을 방문한 박미영(42) 씨는 “꽃을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고, 특히 모이주기 체험을 하느라 아이들과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입장권을 구입할 때 주는 식물교환권을 소지하고 있다가 관람 후 매표소에 제출하면 다육식물을 선물 받을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원예프로그램 운영 중인 ‘가든센터’도 눈길

2004년에 개장한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매년 15~20여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특히 식물원에서 보낸 시간이 집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관람객에게 증정하기 시작한 다육식물은 이제 100만여 개가 넘는다. 식물원은 꽃을 사랑하고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Life is a flower’의 앞글자를 딴 LIAF라는 자회사를 설립하였다. 자회사 설립이후, 복합원예체험공간인 ‘가든센터’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여 꽃을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것에서 벗어나 꽃을 통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원예관련 제품을 소개하고 분갈이 체험, 꽃 손수건 물들이기의 원예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LIAF 남슬기(35)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꽃을 가꾸는 방법과, 미니텃밭을 어떻게 가꾸는 게 효과적일지, 가드닝 용품을 활용하고 다루는 법 등 홈가드닝의 정보를 정확히 알려주는 곳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전/ 정소영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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