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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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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계단Goodnews DAEGU 697 - 도레미~♬ 대구의 명물

지난 해 대구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돼 전 세계 180개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음악창의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이색 장소, 대구의 ‘피아노 계단’을 소개한다.

걷기 운동하며 기부 실천하는 ‘착한 계단’

에스컬레이터가 바로 옆에 있지만 어쩐 일인지 최근 동대구 시민들은 계단을 더 선호한다. ‘딩동댕동’하고 소리 나는 이색 피아노 계단이 에스컬레이터가 더 익숙한 시민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활력을 선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계단 오를 때마다 울리는 해맑은 피아노 소리와 함께 LED 조명이 켜져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과 같다. 그러나 이 이색 계단이 자리한 곳은 미술관이나 음악공연장이 아닌 대구 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이다. 지하철에서 내려 동대구역으로 올라가는 3번 출구에 설치된 피아노 계단은 총 4개 구간, 64개의 계단으로 구성되었다. ▲1구간은 걷는 방향에 따라 피아노 건반 소리가 나는 ‘피아노계단’, ▲2구간은 가족의 행복을 표현한 픽토그램(그림문자) ‘유리 계단’이 이어지고, ▲3~4구간은 계단 오르기를 통한 건강증진 효과 및 기부의 따뜻함을 표현하는 다양한 내용의 래핑으로 조성됐다. 
시민들이 계단을 애용하는 이유는 단지 ‘피아노 소리’ 뿐만 아니다. 계단을 이용하면 기부금이 자동으로 적립되는 착한 취지도 시민들의 적극참여에 크게 기여했다. 시민들이 이용할 때마다 1인당 1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어 불우이웃들을 돕는데에 사용된다. 첫번째 계단을 밟는 순간 카운팅 되고, 계단 입구에 설치된 전자식 계수기를 통해 시민들은 하루 이용자와 누적 이용자, 그리고 정확한 기부 누적금액도 알 수 있다. 

시내 각 지역 명소에 조성 확대

도시철도 1호선 화원역 지하철 내 중앙계단에도 이색 피아노 계단이 설치돼 있다. 계단 옆에는 음표가 가득 그려져 있는데다 피아노 건반을 형상화 한 계단을 오를 때마다 피아노 소리와 함께 LED조명이 켜져 시민들의 얼굴에는 저절로 미소가 번진다. 
화원역 피아노계단은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들어온 사문진나루터(달성군 화원읍)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해 달성군과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조성한 것으로, 달성군의 마비정 벽화마을과 사문진 주막촌의 캐릭터로 꾸며져 있다. 계단을 오르다보면 낙동강 최초 유람선 ‘달성호’, 100대 피아노 콘서트 등 대구 관광명소의 사진과 함께 달성군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색다른 피아노 계단은 시민들의 걷기운동을 유도하고 에스컬레이터 혼잡 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구/ 임윤희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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