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안동 암산얼음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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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안동 암산얼음축제
Goodnews DAEGU 696 - 겨울추위를 즐기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1.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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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대한(大寒)이와 소한(小寒)이의 신나는 겨울여행’이라는 주제로 1월 20일부터 28일까지 안동 암산유원지 일대에서 열린다.

암산 그늘이 만드는 천연 얼음 놀이터

농촌의 겨울은 대부분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봄을 준비하는 쉬어가는 계절이지만, 경북 안동 암산(안동시 남후면 광음리)의 겨울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분주하다. 바로 경북지역의 대표적 겨울축제인 암산얼음축제 때문이다. 
처음 마을에서 소박하게 시작된 축제가 지금은 안동시에서 직접 준비해 진행할 만큼 규모가 커지고 지역의 대표적인 얼음축제가 되었다. 암산마을 앞으로 흐르는 미천이 이렇게 겨울 놀이의 대표 장소가 된 것은 바로 암산 때문이다. 미천을 사이에 두고 병풍처럼 서있는 거대한 암산 때문에 미천은 어느 곳보다 일찍 찬 기운이 서려 최고의 천연빙질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래서 예전부터 마을 아이들은 겨울 내내 썰매와 스케이트를 타고, 어른들은 얼음에 구멍을 내어 낚시를 하곤 했는데 안동시가 주최하는 축제로 발전하여 이렇게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4년 만에 열리는 축제, 가족형 얼음놀이 체험장 운영

암산얼음축제는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절기인 소한과 대한 사이에 개최되는데 최근 이상고온으로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3년 연속 취소되었다가 4년 만에 열리게 되었다. 이번 축제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겨울놀이를 체험하게 하는 취지에 걸맞게 빙어낚시 및 송어낚시 체험, 스케이팅, 썰매타기, 팽이치기 등 대표적인 겨울놀이 위주로 운영된다. 아울러 얼음빙벽 조성, 얼음조각 전시, 놀이단 ‘한(寒)식구’ 운영 등을 통해 겨울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안동시 축제관계자는 “영남권에서는 드물게 열리는 겨울축제이고 부산·경남 지역에서도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암산축제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기다 갈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정든 옛 고향을 닮은 정겹고 포근함이 묻어나는 이 곳 암산에서 썰매타기, 빙어낚시 등의 체험과 순백의 얼음빙벽과 얼음조각들을 만끽하는 동안 아이들은 재미와 즐거움을, 어른들은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 백송이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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