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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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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 때마다 나타나는 공통점[기자수첩] 예방을 위해 먼저 안전 중시하는 문화 정착돼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 많은 독자들이 얼마 전 우리 가슴을 아프게 했던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를 떠올렸을 것이다. 그런데 이 문장은 삼풍백화점 붕괴 다음날인 1995년 6월 30일, 모 일간지에 실린 기사 제목이다. 
안타깝게도 23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는 계속되고 있다. 레퍼토리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평소 사고를 예측할 수 있는 징후가 있었지만 대부분 묵살 당했고, 사고 발생 직후 안전관리 시스템은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사고 이후 책임자는 책임있게(?)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리고 정확한 원인 분석과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자는 굳은 결의로 끝을 맺는다.
인공지능 로봇이 딥러닝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시대에 어째서 우리는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을까? 이런 의문과 불신은 결국 국민들의 불안감만 키울 뿐이다
얼마 전 탈북한 북한 병사의 생명을 기적적으로 살려낸 아주대학교 이국종 교수는 열악한 중증외상센터에 대한 세간의 급작스런 관심을 향해 우리 사회의 폐부를 찌르는 한마디를 던졌다. “어차피 곧 끝날 관심 아닌가요” 어쩌면 우리는 ‘설마’, ‘다음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너무나 쉽게 잊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자문하게 한다. 새해에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만성안전불감증’ 치료법부터 찾는 게 최우선일 것 같다. 
강민수 차장 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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