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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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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여요~Goodnews DAEGU 695 - ‘이색 횡단보도’ 들어봤니?

교내 도로는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캠퍼스 내 교통사고 뉴스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이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의 이목을 사로잡는 이색 횡단보도가 설치된 학교를 찾아가 보았다.

3D착시미술을 활용한 ‘공중에 뜬 횡단보도’

대구대학교는 캠퍼스 내 학생들의 교통 및 보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공중에 뜬 횡단보도’ 등 창의적인 공공 디자인 시설물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공중에 뜬 횡단보도’는 3D착시미술(트릭아트)을 활용한 교통안전 시설물이다. 기숙사 주변과 학생회관 앞, 장애학생지원센터 일대 등 모두 5곳에 설치된 횡단보도는 대구대 현대미술과 6명의 학생들이 직접 작업했다. 
학생들은 기숙사, 학생회관 주변 등 학생들과 장애학우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 어떻게 하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마치 횡단보도가 도로 위로 툭 튀어나온 것처럼 입체감을 줘서 운전자들의 과속을 방지하는 이 횡단보도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평소 이 길을 지나다니는 황의준(사회복지학과 3) 씨는 “시각 장애학생들이 길을 건널 때 아슬아슬한 장면이 보일 때도 있었는데, 이 횡단보도가 생기고 학생들의 관심도 늘어나서 그런지 차들도 서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능인고 횡단보도’, 지역 대학생 재능 기부로 완성

한편 안전사고를 줄이고 아름다운 교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색 횡단보도를 만든 학교가 있다. 대구 능인고등학교는 ‘턱’이 생긴 듯한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컬러 입체 횡단보도’를 만들었다. 이 횡단보도는 외국 사례에서 영감을 받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도입해보자는 교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특히 이 횡단보도는 능인고 미술과 교사가 기획하고 본교 학생 및 계명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공예디자인과 학생들이 함께 제작해 지역 대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진행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또한 학교 측은 색채의 조합으로 지면에 턱이 생긴 것처럼 느껴져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능인고등학교 학생들은 횡단보도를 징검다리처럼 건너기도 하고, 비틀즈의 앨범 커버 사진을 패러디 하는 등 이색 횡단보도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색 횡단보도로 안전과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대구/ 임윤희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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