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얼마나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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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얼마나 아시나요?
연재 기획특집 | 자랑스러운 대한민국-① 유례없는 초고속 성장으로 세계를 놀라게 해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12.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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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은 또 한 번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선도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을 확보하고자 오늘의 대한민국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3회의 연재 기사를 마련했다.

Contents
 ▶  1.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얼마나 아시나요 ?
     2. 외국인의 눈으로 본 대한민국의 가능성
     3.제 2 의 도약을 꿈꾸는 대한민국

수저계급론, 헬조선… 부정적 언어가 만연

수저계급론, 헬조선, 개한민국…, 언제 누구의 입에서 시작되었는지 모를 혐오감 가득한 언어들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다. 반대로 대한민국의 업적이나 문화의 우수성을 이야기하면 ‘국뽕’이라는 낙인을 찍어 비하한다. SNS상에는 우리나라를 폄하하는 콘텐츠들이 끊임없이 생산된다. 높은 실업률과 상대적 빈곤감, 팍팍한 살림살이로 국민들의 절망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 건전한 비판보다 근거없는 비난 일색이다.
이런 현상은 갈등과 분열로 이어졌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경험한 기성세대들은 “가난과 배고픔을 견뎌내고 오늘날 부강한 나라가 되었는데, 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난 젊은이들은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답답해 한다. 만약 우리 사회가 이런 시각차를 줄이지 못한다면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을 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이에 덧붙여 “우리나라가 초고속 압축 성장을 하면서 많은 사회문제가 생겨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긍정적 측면은 외면한 채 대한민국의 어두운 면만 부각시켜 비난한다면 결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반세기만에 GDP 세계 11위, 수출액 세계 8위 달성

그렇다면 과연 대한민국은 비난과 혐오의 대상이 될 만큼 못난 나라일까?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과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답을 얻을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고속 성장국가’,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가 된 유일한 국가’. 세계가 대한민국을 부를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수식어들이다.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시작한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냈고, 2016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세계 11위수출액 세계 8위를 달성하며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1953년 우리나라의 1인당 GNP(국민총생산)는 63달러였다. 2016년 우리나라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2만 7천 달러다. 63년 만에 1인당 국민소득이 무려 400배 증가한 셈이다.
또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탈바꿈한 국가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1945년부터 1995년 까지 우리나라가 해외로부터 지원 받은 원조 규모는 약 600억 달러(한화 64조 원)에 달한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매년 20억 달러에 가까운 돈을 공적개발원조(ODA)에 사용하는 나라가 되었다. 이는 세계에서 16번째로 많은 액수다. 
그리고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고 나면 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에 이어서 5번째로 4대 국제 스포츠 축제(동·하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나라가 된다. 불과 몇 십 킬로미터 앞에 적과 총구를 마주 대하고 있는 휴전국가라고 하기에는 믿기 힘든 성과다.

위기 때마다 더욱 빛난 우리 국민의 저력

물론 이런 눈부신 성과의 이면에는 여러 문제가 산재해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 커져가는 빈부격차,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소년 문제와 국민들의 정신건강 저하 등을 꼽을 수 있다. 더 큰 사회문제로 확산되기 전에 국가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 가깝게는 1997년 대한민국을 덮쳤던 IMF 외환위기를 온 국민이 함께한 금모으기 운동으로 넘어섰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붉은 악마의 뜨거운 열정과 함성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런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한다면 우리 앞에 놓인 어떤 문제라도 해결가능하다는 게 많은 국민들의 생각일 것이다.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우리나라는 성장과 퇴보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제는 근거 없는 폄하와 반목을 끝내고 미래를 향해 온 국민이 함께 뜻을 모을 때다. 그러면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그토록 염원하는 한반도의 평화도 더 이상 희망사항이 아닐 것이다.
강민수 기자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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