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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폭력에 대항하는 앱 페미택시Global 생생 Report 브라질

브라질 여성 86%가 공공장소에서 폭력 경험

국제기구 ActionAid가 2016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6%의 브라질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경험했다고 한다. 브라질에서는 2분에 5명꼴로 여성들이 폭력을 당하고 있는데 글을 읽는 이 순간에도 브라질에서는 최소 5명의 여성이 물리적인 폭행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페미택시는 여성전용승차 공유 앱으로 이러한 범죄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페미택시는 ‘찰스 헨리’라는 사람이 작년 12월에 개발했다. 대중교통에서 폭력사례를 많이 접했던 찰스는 직장 여자 동료 가운데 종종 남자 택시기사들이 음흉한 눈빛으로 자꾸 백미러로 쳐다본다거나 전화번호를 달라고 치근덕 거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불평하는 소리를 듣고 앱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결국 그는 여성 택시운전사가 앱을 통해 여성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미택시 앱을 개발하여 현재 상파울루市 외 5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승객과 운전사 모두 만족감 높아

상파울루에 거주하는 대학생 하파엘라바닌(24세) 씨는 일주일에 최소 3번은 앱을 이용하는데, “택시운전사가 여성이라 더 편하고 불안하지 않아요”라며 만족해했다. 여성 택시운전사인 프리실라 씨는 “손님뿐만 아니라 운전기사들도 안전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페미택시 앱은 보호자 없이 아이들을 이동시킬 수 있는 추가기능도 있다. 운전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여 자동차 내부의 일을 기록하고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링크를 전송한다. 가격은 다른 경쟁 앱보다 높지만 이런 점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페미택시가 브라질의 대중교통에서 일어나는 여성폭력을 근절하기는 어렵겠지만 여성운전사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현재 1만여 명이 이 앱을 사용하고 있는데 내년 초에 브라질뿐만 아니라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에도 보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브라질 상파울루 신수아 통신원
정리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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