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이전 반기는 평택국제중앙시장
상태바
미군기지 이전 반기는 평택국제중앙시장
Goodnews INCHEON 690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12.08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택국제중앙시장은 전국에 흩어져 있던 미군 기지의 이전사업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적인 쇼핑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앞으로 평택시 지역경제에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국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통시장

평택국제중앙시장(평택시 중앙시장로25번길 11-4)은 국제명소시장으로 지정받은 국내 최초의 전통시장이다.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에 주둔했던 美공군부대의 외국인들을 위해 저녁시간에 장사를 하며 ‘송탄저녁시장’으로 알려졌었으나, 송탄시와 평택시가 통합되면서 ‘평택국제중앙시장’으로 명칭이 변경 되었다. 시장입구에 있는 철로는 송탄역에서 미군부대 안으로 물품을 수송하던 통로였으나 지금은 멋진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추억의 기찻길로 시장의 색다른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 
주말에는 다른 풍물시장과 차별화된 국제야시장 ‘나이트마켓 헬로’가 열려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이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이국적인 문화와 매력을 선보이며 국제시장의 묘미를 더해 주고 있다. 시장 안에는 미군부대 소속 외국인들과 밀리터리룩이 돋보이는 옷가게, 기념품 숍 등이 있고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식당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권수진(29, 오산시 원동) 씨는 “수제 햄버거 왕국이라는 소문이 자자해서 맛을 보러 이곳을 찾았다. 국제시장인 만큼 외국인들이 많아 마치 다른 나라에 관광 온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평택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전망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공간을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다문화거리가 형성된 평택국제중앙시장은 전국에 흩어져 있던 미군 기지의 약 70%가 평택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최근 대형마트와 차별화된 이색점포로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평택국제중앙시장 상인회 송두학(36) 회장은 “평택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젊고 글로벌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시장상인들의 의식이 변화되기를 바란다”며 “각 나라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나이트마켓도 활성화시키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2006년부터 평택지원특별법이 시행되면서 마을회관 건립 및 마을진입도로 개설, 농촌마을 하수도 설치 등 낙후된 미군기지 주변 기반시설을 정비하여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시켰다. 최근에는 평택시로 부대 이전이 시작되면서 여의도 면적의 5.5배에 이르는 최대 규모로 인해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군부대와 미군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증가하면서 시민들에게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어 평택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이진희 기자 incheo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