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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첫 점자도서관 ‘송암점자도서관’ 개관Goodnews INCHEON 689

대한민국 시각장애인의 빛이 된 훈맹정음(訓盲正音)의 창시자 ‘송암 박두성’ 선생을 기리는 한편, 지역 1만 4천여 시각장애인의 염원을 담아 인천에 첫 점자도서관이 지난달 29일에 개관했다.

훈맹정음 창시자, 송암 박두성 선생

인천 첫 점자도서관인 송암점자도서관은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남구 학익동) 부지에 시 예산 25억여 원을 들여 연면적 766㎡, 3층 규모로 건축해 지난달 29일에 개관하였다. 이날 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는 故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점자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고자 한글점자 반포 제91주년 점자기념일 행사도 함께 진행하였다.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는 한글점자의 창안자인 송암 박두성(1888~1963) 선생은 인천 강화군 교동면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제생원 교사로 지내며 평생을 맹인 교육에 전념했으며 1926년에 최초의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발표했다. 그는 시각장애인들에게 글과 재활의 길을 열어 주는 등 1963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생을 시각장애인들과 함께했다. 개관식 행사에 참석한 변상호(60,시각장애인) 씨는 “2년 전 당뇨로 인해 시각장애인이 되었는데 점자를 배우고 나서 글을 읽고 내 마음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 오늘 새로이 개관한 점자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양질의 책도 보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도 받고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인천시 1만 4천여 시각장애인에 희소식

인천시에 등록된 시각장애인은 1만 4천여 명에 달하지만 예산 및 관심 부족으로 제대로 된 점자도서관이 없었다. 인천시는 점자도서와 녹음도서 제작에 전문성을 기하고 선진화된 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해당 관계자들이 전국 점자도서관 사례를 벤치마킹 하였다. 
이번에 개관한 송암점자도서관 내부 2층에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도서와 음성도서가 비치되어 있고, 약시나 비장애인 아동,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일반도서도 많이 구비되어 있다. 멀티미디어 열람실도 있어서 시각장애인들이 컴퓨터 프로그램들을 직접 사용할 수 있으며, 화면 확대기와 음성도서를 들을 수 있는 기기도 있고 전문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있다. 
3층에는 완벽 방음되는 음성도서 제작실 5개가 새롭게 신설되어 제기능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송암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인천지역 주민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 되며, 변화하는 독서환경에 발맞추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조귀자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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